김영란 당장 나타나지 않으면 김영란 엄마 목숨 장담 못합니다. 저는 고 가성우 회장님 변호사지 김영란씨 엄마 변호사가 아닙니다. 마음대로 하시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딸이 엄마를 닮아 독한 면이 있어. 엄마가 죽든 말든 상관없다네. 무슨 짓을 다할게요.
제발 살려주세요. 사모님. 뭐든지? 그럼 딸도 죽일 수 있어? 여기 어디야? 뭐야? 이거 뭐야? 야! 이거 뭐야? 여기 어디야? 야! 이거 뭐야? 이거 물어! 이거 물어! 이거 물어! 야!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엄마. 왜 아빠 여기 있는 거야? 너희들도 똑똑히 봐도 엄마 말 안 들으면 저렇게 되는 거야.
이거 물어! 이거 물어! 이거 물어! 이거 물어! 전동민? 모든 게 달라져도 그댄 빛이 되어줘요 One day I had a scary dream Let's just think like that 또 다시 일어나 You tonight 그대와 함께 잠시 눈을 감아 야. 받아. 뭐 나보고 운전하라고? 요새 몸이 영 찌뿌둥해가지고 오늘부터 운동산 와서 비닐박스까지 뛰어가려고. 차 타고 와. 부샘이 쌤 따라하기는.
저 따라오신 거예요? 아니요. 저 그 비닐하우스 가는 길이요. 손 다친 건 괜찮으세요? 아 이거요? 별것도 아니죠.
오랜만에 아침에 이렇게 뛰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너무 좋죠. 공기도 좋고요. 혼자보다 같이 뛰니까 좋죠.
네. 근데요. 쌤. 비닐하우스 아까 지나쳤어요. 제가 차로만 다녀서 그래요.
저 먼저 갈게요. 이따 집에서 봐요. 예전 같지 않네.
진짜. 비닐하우스 쌤. 오늘도 운동하시네요. 똥민이 보셨어요? 똥민 쌤 아까 저쪽으로 가셨어요.
왜 저쪽으로 갔지? 아니 걔가 무슨 안 하던 운동을 하겠다고 오늘 아침부터 난리 난리. 근데 쌤. 저기. 혜지 씨는 어떤 남자 스타일 좋아해요? 직접 물어보세요.
아 직접은 너무 부끄러운데. 태민 씨. 태민 씨. 보임님. 네. 님. 손님이 온다.
조심해. 네? 가자. 면회 왔습니다.
면회? 누구? 오랜만이에요. 부사장님. 이 돈. 이 돈이 어떻게 왔어? 너지? 너가 지금 나에게 찾아온 거지? 말로 하시죠.
말로. 제가 비폭력주의자거든요. 여기 찾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아주 꼼꼼하게 숨겨놓으셨더라고요. 뭔 개소리야. 여기 왠지 익숙하지 않으세요? 설마.
설마 이거 누나가 이런 거라고? 중국 자본의 목숨 같은 회사를 팔려고 했는데 아무리 남동생이지만 가 교수가 그걸 봐줄까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지금 당장 이 병원에서 꺼내드리고 실출된 명예도 회복 동시에 가성그룹 대표이사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부사장님. 우리 같은 편 할까요? 편? 미쳤냐? 이거 진짜 은은하가 나한테 준 거라고? 이거 진짜 누나가 나한테 준 거야? 부모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배우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보호자라고는 가 교수 하나뿐인데.
보호자 없이는 여기 퇴원 불가능한 건 아시죠? 누나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누나가 어떻게 나한테! 나도 알아? 나 누나가 뭔 짓 했느냐 다 알고 있다고. 이별. 너 아는 기저 없어? 내가 싹 다 물어버릴 거야.
부사장님. 저도 그 얘기 좀 들어볼까요? 어쩌면 제가 확실하게 여기서 꺼내드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너 내가 바보로 보이지? 내가 미쳤다고 네 맘이 더한 그럼 어쩔 수 없네요.
곧 가성우 회장님의 변호사로서 제 선의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전 이만. 전 이만 들어가 있어요.
네. 지금 제 부탁 하나. 아니요. 안 됩니다.
아니죠. 아니에요. 원장님 왜 그러세요? 오늘 학부모 참관 수업이잖아요.
네. 학부모님들이 죄다 이성여대 출신 쌤들 수업을 구경하고 싶다고 아주 난리에요. 어떻게 쌤. 오늘 수업 한번 해보실까요? 에이. 참관 수업은 원장님이 혼자서 진행하기로 하셨잖아요.
저희는 그냥 가만히 있으라면서요. 수업하지 말고. 맞아요.
맞아요. 그래요. 그래요.
그랬어요. 그러나 오늘 원장님 제가 특별히 부사님 쌤의 수업을 허락하겠습니다. 자. 받으세요.
끄덕하세요. 끄덕하세요. You can do it.
원장님 저는 그럼 발레 수업하러 가면 될까요? I can do it. 여러분 오늘은 훌리엘에 대해서 배워볼 거예요. 자. 그럼 한번 따라 해볼게요.
이렇게 발을 벌려주시고, 손은 앞으로 모아주고. 훌리엘. 자. 다시 일어나서.
훌리엘. 잘했어요. 자 그러면 이제 선생님이 한 명씩 찍어줄게요.
자 누가누가 잔 한 번 보자. 자 친구부터 해볼까? 자 블링. 아 잘했어.
빠르네. 고마워요. 자 그다음 친구.
블링. 어 잘했어요. 자 우리가 이제 데미.
어 데미 플리에 이거를 할 거예요. 자 여기서 플리에 한 다음에 손을 반짝 들어서 옆으로. 자 겨드랑이 짜란.
어 그대로 누구 겨드랑이가 예쁘지 한 번 볼까? 아 예쁘다. 아 예뻐요. 옛날 옛날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옛날 깊은 산골 오두막 집에서 홀어머니가 어린 오누이를 키우며 살고 있었어.
어머니는 일 나갈 때마다 어린 오누이에게 일러두었어. 얘들아 엄마 없을 땐 아무에게도 문 열어주면 안 된다. 하루는 어머니가 건넌마을 잔칫집 일을 해주고 떡을 받게 됐어.
아이들 생각에 빠른 걸음으로 집에 돌아갔지. 우리 애기들한테 얼른 떡을 줘야겠다. 근데 어둑한 고갯길에 집채만 한 호랑이가 있는 거야.
호랑이는 커다란 앞발을 들고 으르렁거렸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어머니는 바들바들 떨면서 떡을 꺼내줬어.
호랑이는 떡을 받아 먹고 어슬어슬 도망갔지. 어머니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음 고개를 넘어가는데 이 호랑이가 또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면서 나타나는 거야.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누이는 해가 되고 오빠는 달이 되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딸기반 여러분! 네! 집에 혼자 있을 때 낯선 사람이 문 열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되죠?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이게 바로 저희 이성유 주연만의 참여형 수업입니다. 딸기반 친구들! 하나 둘 셋! 너무 좋았어요.
수업 전에 죄송합니다. 부샘희 선생님. 네? 자! 학부모님들! 자! 다음 수업이 체육이거든요.
우리 아이들이랑 같이 사과번호로 이동하겠습니다. 자! 딸기반 이동! 이동! 이동! 다 같이 아까 배운 거 플리해 하면서 나가자. 플리해! 플리해! 플리해! 플리해! 너무 고마워.
나 안 보고 싶었어? 엄마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고생했는 줄 알아? 영란아! 넌 엄마가 이걸로 내려왔는데 걱정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니니?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어 영란아? 얘가 왜 눈을 흘리고 그래? 뭐 이제 사모님이랑... 가선영이 보냈어? 도대체 여기 어떻게 온 거야? 어? 이거 뭐야 이거? 가선영이가 뭔가 하는 그년이 이렇게 만든 거야. 내가 진짜 죽는 줄 알고. 오직 한 번 옷도 제대로 못 챙겨 입고 이렇게 뛰쳐나갔겠어.
아! 이거 흉터 남는 거 아닌 거 몰라. 도대체 여기 어떻게 알고 온 거냐고. 어? 영란아.
기사에 네 뒤통수만 나왔는데 내가 그걸 알아봤다. 이야! 나도 모성애가 있더라. 그래서 결심했지.
너 키워준 값은 받아야지 않겠니? 그 대가로 성인 되자마자 엄마 빚 매일매일 갚으면서 살고 있잖아. 그걸로 성이 안 차. 그 덕에 넌 할아버지 뻘이랑 결혼도 한 거잖아. 어? 내가 너 그렇게 키웠어.
아주 독하게. 어디서든 살아남게. 네가 생활력 강한 건 다 이 엄마 덕분이다.
어우 냄새. 정말 따뜻한 물에 샤워 좀 해야겠네. 시계 뭘 씻어.
당장 떠나. 근데 영란아. 너 솔직히 말해봐.
가성그룹 그 노인네랑 왜 결혼한 거야? 네가 아무리 가진 게 없다고 해도 40살 많은 노인네랑 그냥 결혼한 것 같진 않은데. 결혼 대가로 뭘 받기로 했다던가. 아니면 그 노인네 자살하라고 네가 시켰어.
그게 엄마가 딸한테 할 말이야? 나 좀 씻어야겠다. 어? 카페는 있나? 샤워 후에 나 한잔 때려야는데. 부르셨습니까? 한비서.
네 교수님. 이 사회 다 포섭해도 확실하게 하려면 선우 집은 필요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선우 찾아.
알겠습니다. 전동민 씨. 전동민 씨. 쌤. 어, 지원아. 아빠 어디 계셔? 아빠 잠깐 이장님 댁 가셨어요.
응. 알았어. 쌤. 손 열어봐요. 응? 이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탕이에요.
기분 안 좋을 때 이거 먹으면 행복해져요. 쌤도 드셔보세요. 쌤이 기분 안 좋은 줄 어떻게 알았어? 쌤, 엄마가 왔잖아요.
저도 엄마 보고 싶은데 보면 또 화도 날 것 같아요. 저랑 아빠랑만 두고 사라졌잖아요. 쌤 마음 다 이해해요.
주원아, 만약에 어느 날 쌤이 갑자기 사라지면 그때도 화날 것 같아? 쌤, 대신 어디 가게 되면 저한테 꼭 얘기만 해주세요. 알았어. 어? 내 슬리퍼.
왜 내 거 신어? 친구, 오늘은 내가 딱 세 장만, 아니 네 장만 쓸게요. 잡았다, 도둑년! 나 도둑 아니거든, 아줌마? 이런 걸 현행범이라고 하는 거야, 이 도둑년아. 그리고 나 아줌마 아니거든? 아줌마 봤거든요? 유 라이어.
뭐라는 거야? 메롱. 어딜 도망가? 늘어나요! 돈 내놓고 가라고! 이거 아니거든! 영란아! 친구! 저 아줌마 진짜 엄마 아니지? 너무 수상해. 친구 좋아하네.
언제부터 남의 돈 훔치는 년을 친구라고 불러? 영란아, 그게 아니고 내가... 그 태세 씨. 나 엄마랑 단둘이 할 얘기가 있어서. 잠깐만 나가줄래? 진짜 엄마 맞아? 아줌마? 뭐래? 영란아, 내가 적금 타면 다 갚으려고 그랬어. 알았어.
내 슬리퍼 신지 마! 아, 영란아. 난 여기가 마음에 든다. 너랑 오랜만에 한 방에서 어서 온도 선진해 볼까 싶은데.
그간에 못 쌓은 모녀의 정도쯤 쌓고. 뭐 하는 짓이야? 엄마 내 번호 모르잖아. 번호 저장 좀 해주려고.
그렇긴 하지. 찍어. 근데 영란아.
가성우 회장 진짜 자살한 거는 맞아? 어떤 것 같아? 엄마가 한번 맞춰보지 그래. 부재민 쌤! 누구야? 궁금한 게 진짜 많다, 엄마는. 어디 나갈 생각하지 말고 꼼짝 말고 여기 있어.
어디부터야 돈이 될까? 왜 빈손이야? 헤나 선물 준다니까. 아 맞다. 아빠 잠깐만.
쌤. 괜찮으세요? 그거 물어보려고 오신 거예요? 쌤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주헌이가 헤나랑 논다고 해서 데려다 주고 오려고요. 그리고 어머님. 뭐 필요한 거 있으시면 제가 사다 드릴게요.
급하게 내려오신 것 같은데. 괜찮아요. 나중에라도 뭐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네. 누가 돈줄이 될지 모르니까. 도대체 속상한 거야? 어떻게 찾아온 거야? 뭐야? 배터리가 벌써 다 됐어? 영란아, 너 핸드폰 충전기 어딨어? 나도 잃어버렸어. 새로 사야 돼. 엄마, 동네 슈퍼점 갔다 올래? 필요한 게 많아 보이는데.
언제는 꼼짝 말고 여기 가만히 있으라며. 돈 필요하면 언제든지 저기서 갖다 쓰고. 영란아, 너 무슨 꼼수 부리는 거냐? 비밀 지켜주는 대가야.
여기 사람들은 나를 김영란이 아니라 부샘이라고 부르거든. 부샘이? 응. 이선여대 유아교육학과 출신의 선생님. 94년생이고 강남에서 태어나고 자랐어.
아빠는 교수고 엄마는 갤러리 관장. 당분간 그렇게 살아야 돼. 엄마는 내가 잘 알잖아. 저 정도 돈이라면.
양잿물도 맛있지. 걱정 마. 엄마 기억력은 엄청 좋잖아. 나한테 옥장판 사가고 돈 빌려주고 그런 인간들.
전화번호도 아직 다 기억한다니까? 다녀와. 그리고 너 핸드폰 충전기 있는 거 다 알아. 네 핸드폰 배터리 100이잖아.
엄마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 아니다. 잘 다녀올게. 아이, 좋은 구석이라.
택시나 있나 모르겠네. 어? 저기! 나 좀 태워줘! 예? 나 좀 태워줘. 아, 예. 타세요.
여기 핸드폰 충전기 없나? 아, 여기 있습니다. 우리 딸이랑은 원래 알던 사이인가? 유치원에 오시면서 처음 알았어요. 저희 사촌 누나가 유치원 원장님이시거든요.
자기는 뭐해? 저요? 저는 농사 짓습니다. 요즘은 농부가 더 부자잖아. 땅 좀 있나 봐. 땅 빌려서 딸기 재배해요.
허우대는 멀쩡해서 완전 빈 꼭대기네. 애 엄마는 어딨어? 저 혼자 키워요. 도대체 몇 살에 사고를 친 거야? 안 그렇게 생겨서는.
부모님은? 돌아가셨어요. 사고로. 부모가 없으니 자식이 뭘 보고 자라겠어.
할머니도 엄마 없어서 보고 자란 게 없는 거예요? 뭐야? 조그만 게? 주원아, 어른한테 그러는 거 아니야. 야, 너 몇 살이야? 그럼 할머니가 뭐냐, 할머니가? 밤잘만한 게. 죄송합니다. 뭐야 이게? 뭐긴 뭡니까? 다 우리 뒷조사 한 거구만.
가 교수, 이게 지금 뭐 하는 겁니까? 다음 주에 MC주총 있잖아요. 가선우 부사장 해임권이랑 신임대표회사 선출권. 선우는 유인시키고 저는 대표이사로 추천 부탁드려요.
오늘 이 자리는 일종의 청탁의 자리예요. 부탁한 사람이 저니까 이사님들이 갑. 제가 을이 되는 자리네요. 갑가을이라.
그럼 저 뒤에 있는 저것들은 다 뭡니까? 가 교수님? 아, 제가 을이지만 비굴해지기 싫어서요. 비굴? 비굴? 뭐야? 아빠! 수진아! 수진아! 가 교수, 지금 뭐 하는 짓이야? 그래도 부모라고 표시든 다 알아보는. 김 이사님.
회사 돈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사서 몸이 즐거우셨으면 이제 그 돈은 딸의 몸으로 갚아야죠. 안구, 콩팥, 간도 다 좋고 장기가 아주 깨끗해. 따님을 잘 키우셨네요.
비싸게 맡겼어요. 가, 가, 가 교수님. 제가 먼저 잡겠습니다.
제발 한 번만, 한 번만 도와주세요. 한 이사님. 아드님 얼굴이 많이 부었네요.
잘못했습니다. 가 교수님, 잘못했습니다. 제 아들만, 제 아들만.
제발 제 아들만. 이사님들, 내가 항상 갑으로만 살아서 우리 안 익숙해. 원래 사람은 자기한테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 법이잖아.
찍어. 찍어. 가선우 부사장님, 청로 정신병원에 있는 거 확인했습니다.
당장 내 앞으로 데리고 와. 네, 알겠습니다. 나 좀 살려줘. 나 좀 살려줘.
나 좀 살려줘. 나 좀 살려줘. 나 좀 살려줘.
네, 곧 가겠습니다. 변화의 바람 속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경제 지표들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위기를 견뎌온 만큼, 앞으로는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소식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GNA 뉴스였습니다. 뭐야? 고맙습니다.
왜 안 나와? 선배, 재계사 어떻게 된 거예요? 가정그룹 사내 이사들 빌이요. 위에서 막혔어. 가선 형이 이제 필요 없다 그랬대.
그 기자 정보는 가선 형이지? 진짜 말도 안 돼. 표승이, 너도 기자 밥 더 먹어야겠다. 딱 보면 감 아나? 이사진들 보석 팔라고도 이용해 먹은 거 아니야. 우리 같은 기자들, 아유, 재벌들한테는 호구지 뭐. 선배, 나 지금부터 가선 형 바닥까지 팔 거예요.
말리지 마요. 어, 그래. 야야, 끝까지 파서 죽어.
독종 잡아. 어? 이 사람 어딨어? 어딨냐고? 저 환자 정보는 알려드릴 수가 없어서요. 빨리 말하라고! 확실히 증거가 있는 거죠? 아, 몇 번 말하냐.
맞다고. 맞다고 좀! 난 부사장님을 어떻게 믿죠? 아, 미친. 진짜 속만 살았다.
변호사님. 부사장님, 그 말 한번 믿어보죠. 가시죠.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가요. 야, 뛰어! 저쪽! 뒤에 옷 있으니까 그걸로 갈아입으세요.
혜지 씨는 어떤 스타일 좋아하세요? 장군처럼 거친 스타일 아니면 아기 병배님처럼 죽이 깨물어 죽고 싶은? 혜지 씨, 저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나 지금 얘기하기 싫어. 죄송합니다. 하나만 물어봐요.
혜지 씨는 어떤 스타일... 저 신들린 거 안 무서우세요? 보통 다들 알면 저 피하거든요. 귀신이 뭐가 무서워요. 난 산 사람이 더 무섭더라.
됐죠? 대답해줬으니까 나 다음에 꽃 사줘요. 난 장미꽃이 참 좋더라. 알겠습니다.
동민아, 여자가 꽃을 사라는 건 어떤 의미야? 니네 장군이한테 물어봐. 장군이 몰라. 장군이 뭔 소리야.
듣는 장군이 화나신다. 여자가 꽃 사달라는 건 사랑받고 싶다는 거 아니야? 사랑해, 전동민. 뭐래.
비닐하우스 문 고쳐야 되니까 빨리 준비하고 나와. 사랑받고 싶대서... 이제 내 차례. 뭐가 돈줄이 될지 영 감이 안 오네.
조만간 시키신 내 처리하겠습니다. 내가 이겼다. 너 지금 엉덩이를 이름 쓰기 맞지? 응. 파이팅.
응. 슈웅아, 나 화장실 다녀올게. 응. 나도. 차가.
우리 같이 가자. 그럼. 응. 조금만.
조금만. 조금만. 여기야.
누나. 주헌이가 사라졌다고요? 뭐야? 주헌이? 알았어. 조마야.
조마야. 왜? 무슨 일이야? 조마야. 어떡해.
주헌이가 사라졌어. 주헌이가? 왜? 왜? 왜? 너 주헌이 알지? 나가서 이 동네 이 장군 싹 다 죽여. 네. 걱정은 좀 하지마.
알았지? 알았지? 내가 찾아올게. 무슨 일이야? 주헌아. 주헌아.
야, 태민아. 없지? 없어. 야, 너 저쪽으로 가봐.
나 이쪽으로 갈게. 주헌아. 뭔 짓을 하고 다니는 거야? 주헌이.
주헌아. 3일. 3일.
여기 식사 너무 힘들어. 돈이 있어도 살 게 없어. 살 게. 엄마 혼자 온 거 맞아? 너 왜 자다가 봉창을 두드리니? 혼자 온 거 맞냐고.
어? 지금 나한테 소리 지르는 거야? 너 지금 혹시 내가 뭐 애라도 유괴했을까 봐? 주소 잘못 찾았어. 딱 봐도 없는 집 구석인데 애 잡아서 뭐해? 주헌이한테 무슨 일 생기면 엄마가 가만히 안 둘 줄 알아. 알았어? 우와.
대박. 너는 네 엄마보다 그 애가 더 중요해? 아우, 싸가지 없는 녀석. 네. 주헌이가 어떤 남자 차에 타고 온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슈퍼에서 나오다가 갔대요. 혹시 차 번호 모르세요? 아, 네. 거기까지는. 일단 알겠습니다.
엄마 놓치겠다. 빨리 가. 네. 감사합니다. 엄마! 주헌아! 주헌아! 잠시만!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주헌아.
야, 꼬마야. 너 그렇게 갑자기 튀어나오면 어떡해? 죽으려고 환장했어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주헌아. 괜찮아? 네. 선생님. 엄마를 놓쳤어요.
엄마가 저보려고 온 것 같다는데. 어? 내가 엄마를 못 알아봐서 그냥 간 것 같아요. 아니야 주원이 때문에 아니야.
주원이 때문에 아니야 괜찮아 주원아. 전주원! 선생님 괜찮아요? 괜찮아요. 주원이가 많이 놀란 것 같아요.
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어?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거야? 아빠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아빠 미안해. 엄마 같다는데. 진짜 엄마 같다는데 아빠.
아빠! 아빠 미안해요. 아니야 주원아 아빠가 미안해. 우리 주원이 마음도 모르고 아빠가 화내서 미안해.
아빠 미안해. 아 그리고 병원에서 챙겨왔습니다. 아 땡큐.
말씀하신 증거 집에 있는 거 확실해요? 맞다고 빨리 집으로 그냥 가기나 해. 야 이동훈. 나 잠깐 화장실 좀. 아 나 배 아파 화장실 좀 가자고. 얼마치 드릴까요? 가득이요.
아 예. 내가 아무도 몰라! 2만원이요. 꺼져! 야! 야! 이 바보새끼야! 나 가서 올려! 야 이 사기꾼아 너도 같은 편이지? 어? 사기꾼 아니고 변호사입니다. 돈 드릴게요.
아 그리고 콜택시도 좀 부탁드릴게요. 너무 오버했나? 네 여기 사고 촬영이 한 대 있는데요. 아 여기가.
가성? 이 동식이 어? 내가 속셈 모를 줄 알지! 토끼일 거 다 예상했지 부사장님은. 나 1분에 만원하는 변호사야. 왜 이래? 뭐라고 뭐고 다 죽여버릴거야! 어 주헌이! 주헌이 찾았다! 주헌이 괜찮아? 나한테 얘기해 나한테 얘기해.
야 강선대 너 집에 안 가냐? 너? 왜? 나 라면 먹고 왔는데. 야 정화야. 주헌이 찾았으니까 너 좀 쉬어.
내가 이따가 가게 문 닫는 거 도와줄게. 어 고마워. 쉬어 쉬어.
아! 쌤 괜찮아요. 제가 집에 가서 약이랑. 아 괜찮아요.
저도 비상약 있어요. 우리 주헌이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그렇게 막 차에 달려들고 그러지 마세요.
사람이 강철도 아니고. 그냥 제 말은요. 제발 쌤부터 먼저 좀 생각하시라고요.
네 근데 화가 나신 거예요? 아 뭐 그래요. 화났어요. 음 그럼 이거 화났을 때 먹는 설탕이요.
아 저 쌤도 참 쌤뚱 맞아요. 선생님 나 쌤 데려다주고 올게. 그래 잘 모셔다 드리고 와. 응. 쌤 봐요.
괜찮은데. 주헌. 쌤이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아까 누가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간 거야? 사실은요.
저 혼자 갔어요. 진짜 엄마 같았는데. 그래서 따라왔어요.
아! 아빠 아까 저 때문에 많이 속상했겠죠? 아니. 우리 주헌이 엄마가 많이 보고 싶었구나? 아빠는 엄마가 프랑스에서 공부한다고 하지만 아닌 거 저도 다 알아요. 동네 아줌마들이 엄마가 저 버리고 갔다고 했어요.
쌤은 엄마가 참 싫은데. 그 아줌마는 나도 별로. 주헌아.
쌤은 아빠가 없어. 근데 주헌이는 주헌이만 사랑해주는 너무너무 멋진 아빠가 있잖아. 그게 쌤은 너무 부러워.
그건 맞아요. 저희 아빠 최고예요. 정말 좋은 사람이야.
그치? 쌤. 저 이제 갈게요. 응. 안녕히 주무세요. 잘자.
잘자. 쌤도요. 사모님.
어쩌면 일이 쉽게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가선우가 뭔가 큰 걸 가지고 있어요. 그것만 확보하면 사모님 유배 생활도 끝입니다.
엄마가 무창에 내려왔어요. 아하. 거기 갔군요.
이병 그게 무슨 말이에요? 다 알고도 연락이 없었던 겁니까? 지금은 김소영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사모님. 잊지 마십시오.
이 게임이 얼마짜리인지. 어디다 버린 거야. 오랜만이야.
부탁할 게 있어서 연락했어. 전에 근무했던 분 신원 좀 조회하고 싶어서요. 선우야.
너 지금 어디야? 놔. 놔. 놔. 누나 그날 죽여갔나? 나 이거 그냥 김영란한테 보낼 거야. 이 게임은 피 안 보고 빨리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분을 바꿨다.
지금 김영란이 죽으면 일이 너무 많아. 어젯밤에 왜 나 쫓아왔어? 감시하는 거야? 그럼 만약에 김영란이 아니라 그 여자가 죽으면 차라리 딴 사람으로 죽는 것도 나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