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ister" KDrama Script: Ep10

1
00:00:00.090 --> 00:00:02.830
(나의 아저씨)

3
00:00:28.760 --> 00:00:36.510
(나의 아저씨)

4
00:00:37.100 --> 00:00:38.830
(제 10 회)

5
00:00:42.600 --> 00:00:48.740
나는 걔 얘기 들으니까 눈물이 나던데. 너는 눈물 안 나니?

6
00:00:56.010 --> 00:00:58.030
이 새끼야!

7
00:00:58.030 --> 00:01:01.640
왜 애를 패, 새끼야!

8
00:01:05.540 --> 00:01:09.580
불쌍한 애를 왜, 왜, 왜!

9
00:01:18.160 --> 00:01:22.060
그 년이 우리 아버지 죽였으니까!

10
00:01:22.060 --> 00:01:24.530
그 년이 죽였어, 우리 아버지.

11
00:01:24.530 --> 00:01:27.610
그 년이 죽였다고!

12
00:01:31.090 --> 00:01:33.230
나 같아도 죽여.

13
00:01:34.760 --> 00:01:37.970
내 식구 패는 새끼들은...

14
00:01:39.920 --> 00:01:42.300
다 죽여!

15
00:03:01.360 --> 00:03:03.630
아직 말 안 했다.

16
00:03:07.540 --> 00:03:09.560
얼마냐고?

17
00:03:29.910 --> 00:03:32.650
이 씨** 새끼!

18
00:03:34.260 --> 00:03:36.780
기훈아!

19
00:03:36.780 --> 00:03:41.370
아, 미친. 어떤 새끼가. 그 새끼 죽여 버려!

20
00:03:45.530 --> 00:03:49.390
이 자식 어딨는 거야.

21
00:03:49.390 --> 00:03:51.060
잡히기만 해봐.

22
00:03:51.060 --> 00:03:53.750
야. 너 지금 어디야?

23
00:03:53.750 --> 00:03:58.900
조기축구회 야간경기 끝나고. 이제 한잔하러.

24
00:03:58.900 --> 00:04:00.740
야 골 결정력이.

25
00:04:00.740 --> 00:04:02.910
- 아니, 어디 갔어. 
 - 뭐야!

26
00:04:02.910 --> 00:04:05.500
어디 갔어.

27
00:04:14.260 --> 00:04:17.150
빨리 저쪽 빨리 빨리.

28
00:04:17.150 --> 00:04:19.920
아우, 힘들어.

29
00:04:24.170 --> 00:04:26.030
어. 진짜야?

30
00:04:26.030 --> 00:04:29.340
어. 동훈이 맞아.

31
00:04:30.830 --> 00:04:33.090
지금 어디야?

32
00:04:35.800 --> 00:04:37.580
(뉴타올나라)

33
00:04:50.520 --> 00:04:53.610
야! 야!

34
00:04:56.250 --> 00:04:58.330
뭐야, 너!

35
00:04:59.510 --> 00:05:02.690
야, 왜 이래. 동훈아.

36
00:05:02.690 --> 00:05:04.980
만나서 가고 있어.

37
00:05:04.980 --> 00:05:07.510
- 어디 있어. 
 - 이놈의 자식들.

38
00:05:07.510 --> 00:05:11.670
흙염소집. 오고 있다고? 어, 어.

39
00:05:11.670 --> 00:05:14.740
야, 야. 야 봐!

40
00:05:14.740 --> 00:05:17.160
야! 얘 왜 이래 얼굴!

41
00:05:17.160 --> 00:05:20.070
- 이거 어떤 놈이 이랬어? 
 - 어떤 새끼야?

42
00:05:20.070 --> 00:05:23.360
어디 갔어? 어디 갔냐고!

43
00:05:23.360 --> 00:05:26.840
야! 야! 야!

44
00:05:26.840 --> 00:05:29.770
-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 누가 그랬어?

45
00:05:29.770 --> 00:05:30.870
어떤 새끼냐고!

46
00:05:30.870 --> 00:05:33.260
- 누가 그랬냐고! 
 - 잡히면 죽었어!

47
00:05:33.260 --> 00:05:38.790
아, 별 거 아니야. 그냥 어떤 놈이랑 부딪혀가지고 싸운 거야.

48
00:05:38.790 --> 00:05:43.530
네가 기훈이도 아니고 좀 부딪혔다고 싸울 놈이야? 그것도 얼굴이 이렇게 되게?

49
00:05:43.530 --> 00:05:48.890
어떤 호로 자식이 후계동에서 주먹질이야?

50
00:05:48.890 --> 00:05:51.610
야, 야. 야. 얘 회사에서 중요한 타이밍이야.

51
00:05:51.610 --> 00:05:54.940
경찰서 가면 안 돼.

52
00:05:54.940 --> 00:05:57.780
가려.

53
00:05:57.780 --> 00:06:01.700
야, 야. 그냥 가면 뭉쳐. 너 몸 풀어.

54
00:06:01.700 --> 00:06:04.760
근육 뭉쳐. 뭉쳐. 몸 풀어.

55
00:06:07.540 --> 00:06:09.940
아이고, 수고하십니다.

56
00:06:09.940 --> 00:06:11.840
아니, 평일에도 차요?

57
00:06:11.840 --> 00:06:13.700
저기 성미동 조기 축구회에서

58
00:06:13.700 --> 00:06:16.790
공설운동장 잡았다고 야간경기 한 게임 하자 그러길래.

59
00:06:16.790 --> 00:06:19.040
아, 조기 축구회는 방학 안 해요?

60
00:06:19.040 --> 00:06:21.900
난 제발 거기 방학 좀 했으면 좋겠네.

61
00:06:21.900 --> 00:06:26.590
공만 차요, 좀. 그만들 싸우고. 공차는 날만 신고 들어와.

62
00:06:26.590 --> 00:06:29.200
저희 안 싸웠어요.

63
00:06:29.200 --> 00:06:33.400
- 저는 안 싸웠어요. 다 끝났어요. 
 - 당장 나와!

64
00:06:34.220 --> 00:06:38.490
일요일에 맨날 신고 들어와요. 운동장에서 술 마시고

65
00:06:38.490 --> 00:06:42.690
운전해서 간다고. 얼른 가서 음주 단속해서 잡아가라고.

66
00:06:42.690 --> 00:06:47.180
누가 신고하는 줄 알아요? 댁의 아줌 씨들이 해요.

67
00:07:00.280 --> 00:07:00.950
이 새끼.

68
00:07:00.950 --> 00:07:04.700
- 아, 진짜. 누군지는 알아? 
 - 놔!

69
00:07:04.700 --> 00:07:08.140
- 누군지 아는 게 중요해? 
 - 받지.

70
00:07:08.140 --> 00:07:11.540
- 그냥 가. 
 - 벌써 도망 갔지.

71
00:07:11.540 --> 00:07:12.890
후계조기축구회.

72
00:07:12.890 --> 00:07:16.940
- 아우, 죄송합니다. 
 - 집에 들어가요. 좀.

73
00:07:16.940 --> 00:07:20.920
가자.

74
00:07:22.380 --> 00:07:25.650
- 얼음 팩. 어디야? 
 - 줘.

75
00:07:25.650 --> 00:07:27.330
우리 집 노인네가 전화 와서

76
00:07:27.330 --> 00:07:33.700
기원 갔다 오는데 봉천역 근처에서 누가 치고 박고 싸우는 걸 봤는데 아무리 봐도 동훈이 같다고.

77
00:07:33.700 --> 00:07:37.660
아니, 동훈이가 누구랑 싸울 앤 아닌데. 그 동네 가 싸울 리도 없고.

78
00:07:37.660 --> 00:07:40.600
그래도 혹시나 해서 내가 전화해봤더니 전화는 안 받지.

79
00:07:40.600 --> 00:07:42.340
네 전화도 안 받는 데지.

80
00:07:42.340 --> 00:07:44.260
느낌이 세하더라고.

81
00:07:44.260 --> 00:07:48.970
그래서 가봤더니 아니나 달라? 택시 잡아내는 꼴새가 딱 싸웠더라고.

82
00:07:48.970 --> 00:07:53.730
전화는 왜 안 받아, 인마. 택시 쫓아오면서 계속했는데.

83
00:07:56.300 --> 00:07:58.940
어떤 새끼랑 싸웠냐?

84
00:08:04.230 --> 00:08:06.220
어떤 새끼랑 싸웠냐고?

85
00:08:06.220 --> 00:08:09.160
말 안 하냐!

86
00:08:22.030 --> 00:08:27.970
아니, 편의점에서 나오다가 어떤 놈이랑 어깨 부딪혔는데.

87
00:08:27.970 --> 00:08:31.730
그 놈이 씨발이라잖아. 나이도 어린 놈이.

88
00:08:36.890 --> 00:08:38.510
진짜 그거야?

89
00:08:38.510 --> 00:08:41.200
아, 그럼 내가 누구랑 싸워?

90
00:08:43.930 --> 00:08:46.370
그 동네 왜 갔어?

91
00:08:46.370 --> 00:08:48.410
왜 가긴, 왜 가. 일 때문에 갔지.

92
00:08:48.410 --> 00:08:52.600
나이가 몇 개인데 어린 놈한테 처 맞고.

93
00:08:52.600 --> 00:08:55.140
그냥 살던 대로 살아.

94
00:08:55.140 --> 00:08:58.470
누가 뭐라도 맨날 못 들은 척, 못 본 척 끽소리하고 지나가더니.

95
00:08:58.470 --> 00:09:01.040
왜 안 하던 짓 하고 지랄이야?

96
00:09:01.040 --> 00:09:06.430
이놈 이거 잡아야 돼. 이런 놈은 그냥 놔두면 무서운 줄 모르고 또 그래.

97
00:09:06.430 --> 00:09:09.360
CCTV 다 뒤져서라도 잡아야 돼.

98
00:09:09.360 --> 00:09:12.540
됐어요, 형. 쌍방이야. 내가 더 팼어.

99
00:09:12.540 --> 00:09:15.310
그 새끼 데려와 봐. 어? 더 팼나, 안 팼나 보게!

100
00:09:15.310 --> 00:09:16.360
아, 좀 그만해, 인마.

101
00:09:16.360 --> 00:09:18.690
저 새끼 우리 형이에요!

102
00:09:18.690 --> 00:09:23.500
좀 가만히 좀 있으라고, 그냥.

103
00:09:27.460 --> 00:09:30.610
죄송합니다.  여기 자리가 없어서요.

104
00:09:31.640 --> 00:09:33.490
다른 데 가죠, 형님.

105
00:09:38.230 --> 00:09:41.530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106
00:09:42.870 --> 00:09:45.220
들어가세요.

107
00:09:54.070 --> 00:09:55.790
(영업 종료)

108
00:10:14.870 --> 00:10:16.810
웃음이 나오냐?

109
00:10:18.100 --> 00:10:24.520
간만에 온몸의 세포들이 놀라서 펄쩍 깬 거 같아.

110
00:10:25.590 --> 00:10:27.610
겨울에 맞으면 진짜 아픈데.

111
00:10:27.610 --> 00:10:31.810
남자들 이거 치고 박고 싸워봤자 유효타 몇 개 안 돼.

112
00:10:31.810 --> 00:10:34.770
전부 머리 끄댕이, 옷 끄댕이 붙잡고 싸우는 거지.

113
00:10:34.770 --> 00:10:38.270
봐봐. 유효타는 하나네.

114
00:10:39.200 --> 00:10:41.650
깨질 것 같아?

115
00:10:41.650 --> 00:10:43.280
좀 얼얼해요.

116
00:10:43.280 --> 00:10:46.090
됐어. 금 안 갔어.

117
00:10:46.090 --> 00:10:50.470
당분간 어머니 눈에 띄지 마라. 내일이면 멍 엄청 진해진다, 이거.

118
00:10:50.470 --> 00:10:53.480
오늘 당장 집에 어떻게 들어갈 건데?

119
00:10:53.480 --> 00:10:57.500
나는 내 남편이 이렇게 맞고 들어온 거 보면

120
00:10:57.500 --> 00:11:00.510
나는, 나는 못 산다.

121
00:11:00.510 --> 00:11:03.370
그냥 계단에서 굴렀다 그래.

122
00:11:03.370 --> 00:11:05.650
믿냐? 얼굴이 그게 아닌데?

123
00:11:05.650 --> 00:11:10.020
그럼 빙판길에 자빠졌다 그래요. 뭐 이 동네 구석구석이 다 빙판길인데.

124
00:11:10.020 --> 00:11:14.530
좀 그럴싸하게 좀 만들어봐라. 야, 빙판에 얼굴부터 박냐?

125
00:11:14.530 --> 00:11:18.870
버스, 버스에서 내려다가

126
00:11:18.870 --> 00:11:21.330
발이 미끄러지면서

127
00:11:21.330 --> 00:11:25.300
발을 헛, 헛, 헛 헛디뎠는데.

128
00:11:25.300 --> 00:11:26.830
근데 어떻게 저렇게 돼?

129
00:11:26.830 --> 00:11:30.000
오늘 제대로 스토리 짜기 전까지는 아무도 못 나가.

130
00:11:30.000 --> 00:11:33.540
저 병신 보고 짜라 그래!

131
00:11:33.540 --> 00:11:34.770
어우, 가만 못 있어?

132
00:11:34.770 --> 00:11:36.090
그만들 해라, 좀.

133
00:11:36.090 --> 00:11:39.780
남자는 다치는 데 뻔하지. 조기축구회 밖에 더 있어?

134
00:12:02.870 --> 00:12:05.200
왜!

135
00:12:05.200 --> 00:12:07.110
아니야, 아무것도.

136
00:12:08.440 --> 00:12:14.660
헤딩하다가 공중에서 기훈이 머리랑 부딪혔어.

137
00:12:14.660 --> 00:12:17.680
근데 그 새끼가 욕을 하잖아.

138
00:12:17.680 --> 00:12:19.990
미친 새끼.

139
00:12:19.990 --> 00:12:23.060
공 차다가 많이들 다쳐.

140
00:12:23.060 --> 00:12:26.390
내가 그 동안 잘 차서 안 다친 거지.

141
00:12:28.360 --> 00:12:32.760
날 추운데 몸 안 풀고 들어가서 그래.

142
00:12:40.980 --> 00:12:43.230
왜 울어?

143
00:12:55.630 --> 00:12:58.040
박동훈 다 알아.

144
00:12:59.100 --> 00:13:04.970
다 안다고. 아줌마 도준영이랑 바람 핀 거.

145
00:14:09.710 --> 00:14:11.600
모른 척 해줄게.

146
00:14:13.250 --> 00:14:18.430
너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들어도 모른 척 해줄게.

147
00:14:21.540 --> 00:14:27.410
그러니까 너도 약속해주라. 모른 척 해주겠다고.

148
00:14:39.560 --> 00:14:41.610
쌍놈의 새끼가 그냥.

149
00:14:41.610 --> 00:14:44.320
술까지 처먹고 찼지, 또. 그 껌껌한 데.

150
00:14:44.320 --> 00:14:46.590
공도 안 보이는데 술까지 처먹고.

151
00:14:46.590 --> 00:14:50.190
안 껌껌했어. 대낮처럼 밝았어. 조명 세서.

152
00:14:50.190 --> 00:14:52.000
근데 얼굴은 왜 박아?

153
00:14:52.000 --> 00:14:56.500
넌 안 말리고 뭐 했어? 술 먹고 차는 걸 냅둬?

154
00:14:56.500 --> 00:15:01.360
조심조심해도 모자랄 판에. 한번만 더 공차기만 해봐.

155
00:15:01.360 --> 00:15:06.150
아이고.

156
00:15:06.150 --> 00:15:09.090
잘 먹을게요. 고마워요.

157
00:15:12.240 --> 00:15:16.090
봐, 봐. 여기. 공은 애저녁에 지나갔어.

158
00:15:16.090 --> 00:15:18.590
대놓고 까, 그냥. 미친놈 아니냐?

159
00:15:18.590 --> 00:15:20.840
나 이 2개 이거 임플란트잖아.

160
00:15:20.840 --> 00:15:24.070
헤딩하다가 내가 이빨로 그 놈 머리를 찍었는데.

161
00:15:24.070 --> 00:15:26.960
내 앞니 두 개 나갔는데.

162
00:15:26.960 --> 00:15:31.850
- 걘 머리에 피도 안 나. 
 - 나는 이거.

163
00:15:31.850 --> 00:15:34.200
어떤 놈이 지 학교 다닐 때 공 좀 찼다고

164
00:15:34.200 --> 00:15:36.090
슬라이딩으로 태클이 들어오는 거예요.

165
00:15:36.090 --> 00:15:39.020
무슨 조기축구회에서 슬라이딩 태클을 해. 그게 말이 돼요?

166
00:15:39.020 --> 00:15:42.050
근데 그런 애들이 그게 멋있다고 생각해. 막 우쭐거리는 거야.

167
00:15:42.050 --> 00:15:46.980
- 그래. 그런 애들 있어. 
 - 이 뒤쪽. 허벅지에서 쩍 소리 나는 거 들어봤어? 근육파열?

168
00:15:48.370 --> 00:15:51.710
누가 들으면 태릉선수촌인 줄 알겠네. 응?

169
00:15:51.710 --> 00:15:54.220
자, 자. 거기 맞아 봤어요?

170
00:15:54.220 --> 00:15:56.770
아!

171
00:15:56.770 --> 00:15:59.750
- 진짜 싫어. 
 - 형규 맞아봤니?

172
00:15:59.750 --> 00:16:03.280
일단 그거는 기분이 나빠.

173
00:16:42.900 --> 00:16:48.230
여기서 천만 원 찾아서 이거랑 같이 송금이요.

174
00:16:59.920 --> 00:17:01.980
(한영 은행 입금: 이지안 10,300,000원)

175
00:17:02.550 --> 00:17:05.940
야. 이지안 돈 들어왔다.

176
00:17:05.940 --> 00:17:08.310
다 들어왔어.

177
00:17:08.310 --> 00:17:11.930
그 인간 진짜 호구인가 보다. 응?

178
00:17:14.180 --> 00:17:16.100
잘 걸렸네.

179
00:17:27.000 --> 00:17:31.160
껍데기 죽이게 하는 데 있는데. 껍데기에 소주 한 잔 어때?

180
00:17:32.150 --> 00:17:35.160
껍데기 싫으면 지안 씨는 다른 거 먹고.

181
00:17:36.370 --> 00:17:38.830
안 들리나? 나 말하는데?

182
00:17:38.830 --> 00:17:40.160
같이 가요.

183
00:17:40.160 --> 00:17:42.290
됐어요.

184
00:17:42.290 --> 00:17:44.320
내가 살게.

185
00:17:56.820 --> 00:17:59.040
까였어.

186
00:18:00.710 --> 00:18:04.130
나 막, 까였어.

187
00:18:09.530 --> 00:18:12.620
우리랑도 다 같이 친하면 말 더하겠지 싶어서요.

188
00:18:12.620 --> 00:18:18.090
누구랑도 말 안 섞는 애 유독 부장님하고만 끈끈한 거 같으니까 자꾸 뭐라 그러는 거잖아요.

189
00:18:18.090 --> 00:18:21.970
어우, 싸가지. 한방에 까네, 또.

190
00:18:21.970 --> 00:18:25.820
한방에 오케이 하겠냐? 그래도 계속 말 걸어주고 그래.

191
00:18:25.820 --> 00:18:28.840
그러려고요. 내일 또 들이대려고요.

192
00:18:28.840 --> 00:18:33.890
우리 부장님을 우리 상무님으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우리의 굳은 의지.

193
00:18:34.940 --> 00:18:37.980
아자, 아자, 아자. 파이팅!

194
00:18:37.980 --> 00:18:41.280
- 어머나! 
 - 아, 에이.

195
00:18:49.400 --> 00:18:52.500
언제부터 이게 빨리 내려오고.

196
00:19:01.310 --> 00:19:03.380
어, 왜.

197
00:19:03.380 --> 00:19:05.520
어디야?

198
00:19:05.520 --> 00:19:07.210
집에 가는 중.

199
00:19:07.210 --> 00:19:10.350
정희네 들러. 한잔하고 가.

200
00:19:10.350 --> 00:19:15.190
오늘은 진짜 때려 죽어도 못 먹어. 온몸이 찢어질 것 같아.

201
00:19:17.630 --> 00:19:24.490
동훈아. 늙는 것도 서러운데 우리 맞고 살지 말자.

202
00:19:24.490 --> 00:19:28.010
내가 더 때렸다니까. 걔 실려 갔어.

203
00:19:31.400 --> 00:19:35.230
그래. 야, 걸어와 줘서 고맙다.

204
00:19:36.640 --> 00:19:41.760
내 앞에 아무도 안 섰으면 좋겠다. 이대로 쭈욱 앉아가게.

205
00:19:41.760 --> 00:19:43.860
끊어. 얼른 눈 감고 자.

206
00:19:43.860 --> 00:19:49.830
북촌. 북촌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207
00:19:49.830 --> 00:19:52.660
북촌. 북촌 역입니다.

208
00:19:52.660 --> 00:19:56.300
저기 여기 앉으세요.

209
00:19:56.300 --> 00:20:00.180
북촌 한옥마을로 가실 고객께서는 이번 역에 내리셔서

210
00:20:00.180 --> 00:20:08.130
3번 출구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211
00:20:08.130 --> 00:20:16.060
♫ 나는 괜찮아, 지나갈거라 ♫

212
00:20:16.060 --> 00:20:23.100
♫ 여기며 덮어 둔 지난 날들 ♫

213
00:20:23.100 --> 00:20:30.240
♫ 쌓여가다보니 익숙해져 버린 ♫

214
00:20:30.240 --> 00:20:38.970
♫ 쉽게 돌이킬 수 없는 날 ♫

215
00:20:38.970 --> 00:20:47.300
♫ 그 시작을 잊은 채로 자꾸 멀어지다보니 ♫

216
00:20:47.300 --> 00:20:52.520
♫ 말 할 수 없게 됐나봐 ♫

217
00:20:52.520 --> 00:21:00.100
♫ 오늘도 보통의 하루가 ♫

218
00:21:00.100 --> 00:21:05.560
♫ 지나가 ♫

219
00:21:09.600 --> 00:21:11.730
뭐야, 이거?

220
00:21:11.730 --> 00:21:16.340
할머니... 요양원 들어가시게 됐어요.

221
00:21:30.340 --> 00:21:32.300
빚 얼마야?

222
00:21:39.720 --> 00:21:45.190
그냥 알아. 빚 있는 거. 얼마야?

223
00:21:45.190 --> 00:21:48.520
다 갚았어요. 오늘.

224
00:21:50.170 --> 00:21:52.330
진짜 다 갚았어?

225
00:21:52.330 --> 00:21:54.580
다 갚았어요.

226
00:21:59.830 --> 00:22:02.560
물어 보든가요, 그 놈한테.

227
00:23:24.340 --> 00:23:27.000
고맙습니다.

228
00:23:27.000 --> 00:23:30.560
조심하세요. 조심, 조심.

229
00:25:14.610 --> 00:25:17.700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오시죠.

230
00:25:26.890 --> 00:25:28.570
자.

231
00:25:28.570 --> 00:25:32.050
여기, 여기 부분 작성해주시고요.

232
00:25:34.510 --> 00:25:40.230
여기 수화할 줄 아는 사람은 따로 없어요. 글은 쓸 줄 아시죠?

233
00:25:44.240 --> 00:25:47.990
<i>입소 신청서</i>

234
00:27:01.570 --> 00:27:03.500
(내가 이제 마음 편하게)

235
00:27:34.150 --> 00:27:36.360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36
00:27:55.870 --> 00:27:57.820
(우리 지안이 옆에 선생님)

237
00:28:04.260 --> 00:28:07.500
(같이 좋은 분이)

238
00:28:12.350 --> 00:28:15.170
(계셔서.)

239
00:30:43.200 --> 00:30:47.630
그 놈이 또 못살게 굴면... 그땐 바로 전화해.

240
00:30:48.930 --> 00:30:53.430
그 동네에 네 전화 한방에 달려올 인간 30명은 넘어.

241
00:30:53.430 --> 00:30:55.960
100명오라고 하면 100명도 와.

242
00:30:57.200 --> 00:31:01.900
아버지가 후계초등학교 32회, 형이 60회, 형이 64회.

243
00:31:01.900 --> 00:31:07.250
친구 아버지가 초등학교 선배고 아버지들끼리는 동창이고.

244
00:31:07.250 --> 00:31:12.500
그 동네가 그래. 한 다리 건널 필요도 없어. 그냥 다 아는 사이야.

245
00:31:12.500 --> 00:31:15.120
우리 형수는 나랑 동창이고.

246
00:31:15.990 --> 00:31:20.040
전화하면 달려갈 사람 많아. 아무 때고 불러.

247
00:31:23.460 --> 00:31:28.080
맞고 살지는 말자. 성질 난다.

248
00:31:30.430 --> 00:31:32.610
이제 너도 좀 편하게 살아.

249
00:31:33.470 --> 00:31:35.960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250
00:31:37.010 --> 00:31:39.970
회사사람들하고도 좀 같이 어울리고.

251
00:31:41.170 --> 00:31:43.620
친해둬서 나쁠 거 없어.

252
00:31:45.870 --> 00:31:50.060
사람 죽인 걸 알고도 친할 사람이 있을까?

253
00:31:57.740 --> 00:32:00.400
뭣 모르고 친했던 사람들도

254
00:32:01.940 --> 00:32:08.230
내가 어떤 앤 줄 알고 나면... 갈등하는 눈빛이 보이던데.

255
00:32:10.540 --> 00:32:13.370
어떻게 멀어져야 되나...

256
00:32:18.990 --> 00:32:24.410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257
00:32:25.770 --> 00:32:30.230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258
00:32:30.230 --> 00:32:34.520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259
00:32:35.690 --> 00:32:40.110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야.

260
00:32:41.500 --> 00:32:45.100
네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니야.

261
00:32:46.900 --> 00:32:52.690
이름대로 살아. 좋은 이름 두고 왜.

262
00:33:10.930 --> 00:33:14.180
아저씨 이름은 무슨 뜻이에요?

263
00:33:14.180 --> 00:33:15.900
별 뜻 없어.

264
00:33:15.900 --> 00:33:18.070
무슨 자인데요?

265
00:33:19.150 --> 00:33:23.340
훈은 돌림자고, 동은 동녘 동.

266
00:33:29.380 --> 00:33:31.920
왜 이렇게 빨리 걸어요?

267
00:33:33.570 --> 00:33:35.650
부끄러워서 그런가?

268
00:34:45.480 --> 00:34:47.370
걸렸어, 공중전화.

269
00:34:48.750 --> 00:34:54.250
공중전화... 동훈씨한테 들킨 거지?

270
00:35:01.830 --> 00:35:04.860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271
00:35:43.020 --> 00:35:47.320
동훈씨 네가 그런 거지? 네가 때린 거지?

272
00:35:58.960 --> 00:36:01.480
내가 선배를 왜 때려? 건드려서 좋을 게 뭐 있다고?

273
00:36:01.480 --> 00:36:03.860
공 차다가 다친 거라며. 아니야?

274
00:36:03.860 --> 00:36:06.690
그냥 모른 척 해! 그게 선배가 원하는 거야.

275
00:36:06.690 --> 00:36:11.610
선배가 신신당부했던 게 자기가 다 안다는 거 너는 절대 모르게 하라는 거였어.

276
00:36:11.610 --> 00:36:13.760
그냥 조용히 헤어지기만 하라고.

277
00:36:13.760 --> 00:36:18.990
자기가 안다는 거까지 네가 다 아는 날은 너 절대 자기랑 안 살 거라고!

278
00:36:18.990 --> 00:36:24.120
헤어졌다고 했고 헤어진 줄 아니까. 그냥 모른 척 조용히 살아.

279
00:36:24.120 --> 00:36:29.120
그게 돼? 얼마나 더 뻔뻔해지면 그게 돼?

280
00:36:30.900 --> 00:36:34.790
- 그게 선배가 원하는 거라고! 
 - 네가 원하는 거겠지!

281
00:36:34.790 --> 00:36:38.840
동훈씨가 그랬을 때 얼씨구나 했지? 땡잡았다 싶었지?

282
00:36:38.840 --> 00:36:42.510
상대가 바보 같은 박동훈이라 다행이다 싶었지?

283
00:36:43.530 --> 00:36:48.460
그렇게는 안 둬. 너 망하게 할 거야.

284
00:37:19.390 --> 00:37:22.800
박동훈 다 알아.

285
00:37:22.800 --> 00:37:25.870
내려, 좀! 나도 힘들다고.

286
00:37:27.500 --> 00:37:29.080
미안해.

287
00:37:30.370 --> 00:37:33.480
그 놈의 미안해, 미안해.

288
00:37:43.940 --> 00:37:47.060
일어나. 좀 먹어.

289
00:37:57.560 --> 00:38:02.900
왜 그랬어? 왜 그랬어?

290
00:38:04.550 --> 00:38:07.220
왜 그랬어?

291
00:38:18.590 --> 00:38:20.480
(동훈씨)

292
00:40:32.720 --> 00:40:35.370
왜 태어나서 이 고생?

293
00:40:36.400 --> 00:40:42.630
물려줄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뭐 하려고 일을 이렇게 했을까?

294
00:40:42.630 --> 00:40:46.790
회장님 덕분에 먹고 사는 입이 몇인데요?

295
00:40:46.790 --> 00:40:49.490
정리해야겠지?

296
00:40:51.170 --> 00:40:56.880
정리해야 할 일은 태산 같은데, 하기 싫다.

297
00:40:57.940 --> 00:41:01.560
그냥 이대로 가면 누가 좋은 거야?

298
00:41:01.560 --> 00:41:03.870
자네가 좋은 거야?

299
00:41:11.550 --> 00:41:15.250
죽을 놈이 뭔 걱정?

300
00:41:15.250 --> 00:41:21.130
회장님이 세우신 삼안이에요. 삼안 앞날 제대로 설계하실 수 있는 분도 회장님이시고요.

301
00:41:21.130 --> 00:41:27.000
기운 차리시고 쩌렁쩌렁한 정신으로 저희 앞날을 설계해주셔야죠.

302
00:41:28.510 --> 00:41:33.820
곧 쾌차하실 겁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안히 가지세요.

303
00:41:37.490 --> 00:41:42.860
그냥 가시면 안 된다. 앞날을 설계해주시고 가셔야 된다.

304
00:41:42.860 --> 00:41:45.470
죽기 전에 한 푼만 달라고 아주 읍소를 해요.

305
00:41:45.470 --> 00:41:47.450
거지새끼도 아니고.

306
00:41:47.450 --> 00:41:48.730
진짜로 그렇게 말했어요?

307
00:41:48.730 --> 00:41:52.190
내가 다 낯 뜨거워서 혼났다니까요?

308
00:41:54.960 --> 00:41:57.200
어, 어서 와!

309
00:41:58.210 --> 00:42:01.470
이쪽으로. 그, 옷 좀 받아줘요.

310
00:42:29.520 --> 00:42:31.070
박동훈 어디 갔어?

311
00:42:31.070 --> 00:42:32.590
식사 하러요.

312
00:42:32.590 --> 00:42:36.010
- 누구랑? 
 - 왕전무 패거리들이랑.

313
00:42:38.410 --> 00:42:42.540
오늘 박동훈 어땠어, 분위기? 뭐 이상한 거 없었어?

314
00:42:42.540 --> 00:42:44.870
모르겠던데.

315
00:42:48.090 --> 00:42:50.040
나와.

316
00:43:00.980 --> 00:43:06.890
들어봐, 도청. 그거 실시간으로도 들을 수 있는 거잖아?

317
00:43:08.440 --> 00:43:13.560
모여서들 작전 짜는 거 같은데. 들어봐.

318
00:43:19.180 --> 00:43:24.230
직무평가하고 실적은 박 부장이 월등히 앞서는 거 저쪽에서도 다 알고.

319
00:43:24.230 --> 00:43:30.090
문제는 심층대면 인터뷰! 이걸 잘해야 된다? 세 시간 동안 몰아붙이는데 쫄지 마!

320
00:43:30.090 --> 00:43:35.120
마구잡이로 물어보고 마구잡이로 기분 나쁘게 할 건데, 흥분하지 말고 뭐 별 거 다 나와.

321
00:43:35.120 --> 00:43:37.920
애 사립초등학교 보낸 거 갖고도 뭐라 그랬어.

322
00:43:37.920 --> 00:43:44.200
나땐 내 친구가 현신설계 이사인데. 내가 그 친구 만난 거 가지고 뭐 이직고려 중인 거 아니냐,

323
00:43:44.200 --> 00:43:47.780
우리 거래처 빼내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참나 어이가 없어가지고...

324
00:43:47.780 --> 00:43:51.180
아, 그거! 공차다가 다친 거 가지고도 뭐라고 할 거다.

325
00:43:51.180 --> 00:43:53.180
누구랑 싸운 거라고.

326
00:43:54.300 --> 00:43:58.530
근데 그 여자애 뭐야? 파견직? 무슨 얘기 도는 거 같던데.

327
00:44:02.910 --> 00:44:07.320
봐봐! 이렇게 당황하면 끝인 거야.

328
00:44:07.320 --> 00:44:09.970
한 3, 4일 우리끼리 호텔에 방 잡아놓고

329
00:44:09.970 --> 00:44:12.700
대면인터뷰 시뮬레이션 할 거니까 야간일정 잡지 말고.

330
00:44:12.700 --> 00:44:15.140
사람들한텐 피곤해서 집에 일찍 들어간다고 하고.

331
00:44:15.140 --> 00:44:18.030
비밀 유지하고. 알았지?

332
00:44:22.420 --> 00:44:25.870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라는 생각이면 안 하는 게 나.

333
00:44:25.870 --> 00:44:29.740
하기 싫은 사람 억지로 앞장 세워 하면 우리도 힘에 부칠 거고.

334
00:44:29.740 --> 00:44:31.590
그럼 100% 져.

335
00:44:31.590 --> 00:44:36.650
입장정리 똑바로 해서 말해. 그럼 우린 그에 맞는 작전을 짜면 되니까.

336
00:44:44.040 --> 00:44:47.720
저 꼭, 상무 돼야 돼요.

337
00:44:47.720 --> 00:44:51.170
어머니 들떠 계세요. 아들 출세하게 생겼다고.

338
00:44:52.250 --> 00:44:56.110
형은 엄마 장례식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좋아하고.

339
00:44:58.150 --> 00:45:04.770
집사람... 혼자 고생 많았는데 이제 좀 덜어주고 싶어요.

340
00:45:06.230 --> 00:45:11.370
얼굴 붉혀가면서 경쟁하고 싸우는 거 싫어서 웬만하면 안 하고 싶었는데.

341
00:45:11.370 --> 00:45:15.960
언제까지 피할 수만은 없고, 한번 맞닥뜨려보려고요.

342
00:45:15.960 --> 00:45:17.520
잘해보고 싶어요.

343
00:45:17.520 --> 00:45:19.400
그게 다야?

344
00:45:20.820 --> 00:45:22.850
하나가 빠졌잖아?

345
00:45:22.850 --> 00:45:26.570
자네가 상무가 돼야 되는 정말 중요한 이유.

346
00:45:28.720 --> 00:45:31.110
도준영.

347
00:45:36.140 --> 00:45:39.480
제 인생 어느 언저리에도 그 놈 껴주고 싶지 않아요.

348
00:45:39.480 --> 00:45:41.740
상대해야 될 놈인가 싶기도 하고.

349
00:45:42.690 --> 00:45:49.220
그 놈을 망하게 하겠다는 목표로 움직이는 것 자체가. 그 놈한텐 너무 과분한 처사 같아서요.

350
00:45:49.220 --> 00:45:54.080
그딴 자식 망하든 말든, 신경 쓰고 싶지 않습니다.

351
00:45:59.070 --> 00:46:02.700
맞네. 도준영 그 자식이 뭐라고?

352
00:46:03.670 --> 00:46:07.520
재벌가에 들어가서 냄새만 맡다가 쫓겨난 놈이.

353
00:46:07.520 --> 00:46:09.610
지가 무슨 진짜 재벌인 줄 알고.

354
00:46:09.610 --> 00:46:12.850
어디서 개 폼을. 꼴 같지 않아서.

355
00:46:12.850 --> 00:46:17.110
오죽 근본 없는 놈이었으면 1년도 못 살고 쫓겨났겠어요?

356
00:46:17.110 --> 00:46:21.530
삼중가 사위였다고 요즘에도 지가 슬쩍 흘리고 다닌다지?

357
00:46:21.530 --> 00:46:26.010
쪽 팔리지도 않나?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358
00:46:26.010 --> 00:46:28.340
온갖 멸시 다 받고 쫓겨났으면서.

359
00:46:28.340 --> 00:46:33.530
그거라도 없으면 지가 어디 가서 명함을 내밀어보겠어요?

360
00:46:48.770 --> 00:46:51.060
박동훈이랑 어떻게 돼가?

361
00:46:51.060 --> 00:46:54.390
- 잘. 
 - 몇 번 만났어? 
 - 한...

362
00:46:56.070 --> 00:46:57.920
2번?

363
00:46:59.800 --> 00:47:02.500
한 2번?

364
00:47:02.500 --> 00:47:05.840
너 돈 받아갔어. 천만 원 받아가 놓고.

365
00:47:05.840 --> 00:47:08.610
한 2번? 애매해?

366
00:47:08.610 --> 00:47:12.330
그걸 기억 못해?

367
00:47:12.330 --> 00:47:14.930
내가 말하기 전부터 둘이 밥 먹고 그랬지?

368
00:47:14.930 --> 00:47:17.980
그래서 지금 애매하지? 카운팅을 어디서부터 해야 될지?

369
00:47:17.980 --> 00:47:20.150
밥만 먹었게?

370
00:47:23.100 --> 00:47:26.200
까먹었나? 두 달 전쯤.

371
00:47:26.200 --> 00:47:30.110
키스하려고 밥 먹고 술 먹고 다 했는데?

372
00:47:32.290 --> 00:47:37.060
한 번 접근했다 미친년 취급 받고 잘릴 뻔 했는데. 다시 접근하는 게 쉬운가?

373
00:47:37.060 --> 00:47:40.110
그럼 돈을 받지 말았어야지! 자신 없다고 했어야지!

374
00:47:40.110 --> 00:47:43.160
그럼 나 대신 할 여직원은 있었고?

375
00:47:48.060 --> 00:47:51.970
열흘 남았어. 열흘 안에 어떻게 할 건데?

376
00:47:53.360 --> 00:47:55.230
잘.

377
00:47:59.340 --> 00:48:01.980
내일 모레까지 성과 만들어 갖고 와.

378
00:48:35.700 --> 00:48:39.260
♫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

379
00:48:39.260 --> 00:48:42.800
♫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

380
00:48:42.800 --> 00:48:46.360
♫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

381
00:48:46.360 --> 00:48:49.960
♫ 니 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

382
00:48:49.960 --> 00:48:53.200
♫ 우리 애기야  ♫

383
00:48:53.200 --> 00:48:57.050
♫ 안 나오면,  쳐 들어간다 쿵자작 쿵짝 ♫

384
00:48:57.050 --> 00:49:00.540
♫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

385
00:49:00.540 --> 00:49:04.610
♫ 너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

386
00:49:04.610 --> 00:49:07.480
♫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

387
00:49:07.480 --> 00:49:11.800
아, 없다고! 그걸 왜 자꾸 눌러?

388
00:49:19.210 --> 00:49:23.180
♫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내가 왔다 ♫

389
00:49:25.150 --> 00:49:29.550
♫ 안 나오면, 쳐 들어간다 ♫

390
00:49:33.220 --> 00:49:37.180
요즘 많이 바쁜가 보다? 정희네도 안 오고.

391
00:49:38.930 --> 00:49:42.130
영화 들어갔잖아.

392
00:49:47.590 --> 00:49:50.610
너무 빨리 날아가는 거 같다.

393
00:49:50.610 --> 00:49:54.310
걔 재미 있었는데.

394
00:50:19.420 --> 00:50:21.680
- 아이고!  
 - 형수 오래 기다렸죠?

395
00:50:21.680 --> 00:50:24.030
저도 방금 왔어요.

396
00:50:24.030 --> 00:50:26.350
- 개업 축하 드려요! 
 - 아이, 뭘 이런 걸 다

397
00:50:26.350 --> 00:50:29.070
개업 화분 받을 면목도 없네 이게 몇 번째야, 이게

398
00:50:29.070 --> 00:50:33.040
- 내 거야. 난 처음이야. 
 - 들어와요, 들어와요!

399
00:50:34.090 --> 00:50:36.710
키 나한테 있어.

400
00:50:44.890 --> 00:50:48.430
앉아요! 앉으세요, 여기.

401
00:50:48.430 --> 00:50:50.840
와본다, 본다 하면서 늦었어요.

402
00:50:50.840 --> 00:50:53.180
아, 뭐 하러요. 바쁜 거 다 아는데.

403
00:50:53.180 --> 00:50:56.960
자꾸 들러붙어 먹어서 제수씨 볼 면목이 없네.

404
00:50:56.960 --> 00:51:01.530
가게 할 때마다 사람 끌어다 줘, 퇴근하자마자 와서 일 도와줘.

405
00:51:01.530 --> 00:51:05.470
비싼 변호사 서빙으로 부려먹는 호사까지 누려봤는데.

406
00:51:05.470 --> 00:51:08.010
이번엔 왠지 잘 되실 거 같아요.

407
00:51:08.010 --> 00:51:12.090
죽었다 깨어놔도 잘 돼야 돼요. 저까지 들러붙었는데.

408
00:51:12.090 --> 00:51:14.730
도련님은 여태 봤던 중에 요즘이 제일 편해 보여요.

409
00:51:14.730 --> 00:51:16.820
편해요! 팔자 같아요.

410
00:51:16.820 --> 00:51:20.590
어디 가서 지저분한 거 보면 막 치우고 싶어. 막 치우고 싶어.

411
00:51:20.590 --> 00:51:23.000
방을 그렇게 치워라, 이 시끼야.

412
00:51:24.800 --> 00:51:27.600
뭐 마실래요? 여기 커피도 있고 차도 있고.

413
00:51:27.600 --> 00:51:30.330
괜찮아요. 많이 마셨어요.

414
00:51:34.410 --> 00:51:37.590
도련님 얼굴은 멀쩡하네요?

415
00:51:39.450 --> 00:51:43.040
얘가, 얘가 얘 머리 이렇게 박았는데

416
00:51:43.040 --> 00:51:45.140
얘는 멀쩡하죠?

417
00:51:45.140 --> 00:51:51.210
얜 그, 이그 이그 그러니까 축구 할 때 좌우 좀 살피면서 헤딩을 해라.

418
00:51:51.210 --> 00:51:56.020
헤딩할 때 좌우 살피며 공보면 내가 프리미어 리그 에 있지.

419
00:51:56.020 --> 00:51:59.430
조기 축구회에 있어? 형 금방 온대요?

420
00:51:59.430 --> 00:52:00.470
전화 안 해봤는데.

421
00:52:00.470 --> 00:52:03.150
전화 한 번 해봐봐. 집에 가서 같이 저녁 먹게.

422
00:52:03.150 --> 00:52:04.890
그럴까?

423
00:52:09.520 --> 00:52:14.050
저, 저. 제수씨 오셔가지고 같이 밥 먹자고.

424
00:52:14.050 --> 00:52:15.620
왜? 오래 걸려?

425
00:52:15.620 --> 00:52:18.270
빨리 오라 그래! 배고파 뒤지겠네.

426
00:52:18.270 --> 00:52:23.130
그럼 기다리지, 뭐. 간만에 제수씨도 왔는데.

427
00:52:23.130 --> 00:52:25.980
뭐 지하철이 막히길 하겠냐, 뭐...

428
00:52:26.680 --> 00:52:29.580
- 수고하셨습니다! 
 - 고생했어요.

429
00:52:30.500 --> 00:52:32.280
지안씨 곱창 먹죠!

430
00:52:32.280 --> 00:52:33.470
뭐야, 껍데기 아니었어?

431
00:52:33.470 --> 00:52:36.660
껍데기는 어제였고요. 먹고 싶은 거 그날그날 다르답니다.

432
00:52:36.660 --> 00:52:40.510
오늘은 지안씨 먹고 싶은 걸로 먹죠. 처음으로 같이 먹는 건데.

433
00:52:40.510 --> 00:52:41.810
곱창.

434
00:52:41.810 --> 00:52:44.620
미안해. 내가 오늘 집에 일이 있어서.

435
00:52:44.620 --> 00:52:47.490
뭐예요? 좀 전까지 아무 말 없다가.

436
00:52:48.990 --> 00:52:51.330
30만 원 이상 긁어.

437
00:52:56.190 --> 00:52:58.390
같이 가 먹어.

438
00:52:59.950 --> 00:53:02.250
나 먼저 갈게!

439
00:53:02.250 --> 00:53:04.170
잠깐만 있다 가시죠!

440
00:53:04.170 --> 00:53:05.990
부장님.

441
00:53:10.900 --> 00:53:13.970
앉아있어라, 앉아 있어. 앉아.

442
00:53:13.970 --> 00:53:16.530
김치찜!

443
00:53:16.530 --> 00:53:20.890
둘째 며느리 왔다고 또 우리 엄마 간만에 실력발휘 했구나!

444
00:53:30.360 --> 00:53:32.540
이거 잘라야 먹겠구나

445
00:53:32.540 --> 00:53:35.720
내가 효자다!

446
00:53:35.720 --> 00:53:37.530
어멈 어여 먹어라.

447
00:53:37.530 --> 00:53:41.500
우리랑 같이 밥 먹을 때는 밥도 쾅, 국도 쾅. 숟가락은 던지면서.

448
00:53:41.500 --> 00:53:44.370
뭐 예쁘다고 밥을 곱게 놔?

449
00:53:46.480 --> 00:53:51.690
셋 한창 클 때는 귤 한 박스 사면 2, 3일이면 동나고

450
00:53:51.690 --> 00:53:56.510
돼지고기도 5, 6근은 사야 됐는데.  이것들 다 내보고

451
00:53:56.510 --> 00:54:00.120
돼지고기 반근, 귤 2,000원 어치 사니까. 세상.

452
00:54:00.120 --> 00:54:02.790
그렇게 가뿐할 수가 없더라!

453
00:54:02.790 --> 00:54:08.690
근데 또 기어들어와서는 그냥. 사람 팔 떨어지게 바리바리 장 보게 만들고.

454
00:54:08.690 --> 00:54:11.310
그래도 같이 사시니까 든든하시잖아요?

455
00:54:11.310 --> 00:54:14.970
한 여름에 창문 다 열어놓고 자는 거,

456
00:54:14.970 --> 00:54:17.400
그거 하나는 좋더라.

457
00:54:20.570 --> 00:54:22.900
또, 또!

458
00:54:22.900 --> 00:54:24.750
이게 약이에요. 약.

459
00:54:24.750 --> 00:54:27.040
하루를 그냥 안 넘어가!

460
00:54:27.040 --> 00:54:31.120
대차게 한번 자빠져봐야 정신을 차리지.

461
00:54:48.510 --> 00:54:50.350
먹어.

462
00:55:00.000 --> 00:55:03.090
- 2018년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은? 
 - 안양! 남양주!

463
00:55:03.090 --> 00:55:04.620
네! 안양이 빨랐죠.

464
00:55:04.620 --> 00:55:07.510
10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말씀해주셔야 됩니다!

465
00:55:07.510 --> 00:55:08.670
7530원.

466
00:55:08.670 --> 00:55:11.050
- 시간당 최저임금은? 
 - 7530원!

467
00:55:11.050 --> 00:55:15.170
7530원! 정답입니다!

468
00:55:27.040 --> 00:55:30.170
작년에 대선이 있었죠?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데요.

469
00:55:30.170 --> 00:55:32.650
그렇다면 올해 지방선거일은?

470
00:55:32.650 --> 00:55:34.780
- 6월 13일! 
 - 남양주!

471
00:55:34.780 --> 00:55:36.740
- 17일 아니야?  
 - 6월 13일.

472
00:55:36.740 --> 00:55:38.670
- 13일. 
 - 정답입니다!

473
00:55:38.670 --> 00:55:40.890
내가 정확히 알아.

474
00:56:59.970 --> 00:57:02.840
아니, 안 잤는데?

475
00:57:02.840 --> 00:57:05.370
그냥 있었어.

476
00:57:05.370 --> 00:57:09.970
카메라 감독님도 좋고 조명 감독님도 좋고 다 좋아요.

477
00:57:09.970 --> 00:57:12.690
술자리도 재미 있고.

478
00:57:12.690 --> 00:57:18.650
근데, 순간순간 심장이 찌릿할 때가 있어요.

479
00:57:18.650 --> 00:57:20.160
갈까?

480
00:57:20.160 --> 00:57:23.810
아니요. 그 정도는 아니고요.

481
00:57:23.810 --> 00:57:29.870
왜 학교 때, 100미터 달리기 할 때 땅, 하기 전에 쫄리는 거 있잖아요?

482
00:57:29.870 --> 00:57:32.210
그때 약간 전기 오는 거 같잖아.

483
00:57:32.210 --> 00:57:37.260
제가 감독님한테 한창 갈굼 당할 땐 온몸에 전기 세게 돌아서

484
00:57:37.260 --> 00:57:40.190
막 어쩔 줄 몰랐거든요.

485
00:57:40.190 --> 00:57:43.920
그때에 비하면 100분의 1정도밖에 안 돼요.

486
00:57:43.920 --> 00:57:45.750
갈게.

487
00:58:15.480 --> 00:58:18.620
아이고, 보일러를 왜 이렇게 세게 틀어놔요? 뜨겁게?

488
00:58:18.620 --> 00:58:19.960
웬일이래?

489
00:58:19.960 --> 00:58:23.790
돈 아까운 줄 모르고 맨날 쩔쩔 끓게 하더니.

490
00:58:23.790 --> 00:58:26.720
방바닥에 돈이라도 까냐?

491
00:58:37.700 --> 00:58:39.980
정말 오시게요?

492
00:58:39.980 --> 00:58:41.940
금방 가.

493
00:58:41.940 --> 00:58:44.570
너무 늦었어요.

494
00:58:47.670 --> 00:58:50.170
감독님도 피곤하실 텐데.

495
00:58:50.170 --> 00:58:51.980
아니.

496
00:58:57.250 --> 00:58:59.370
다 왔어.

497
00:58:59.370 --> 00:59:01.300
안 와도 돼요.

498
00:59:01.300 --> 00:59:04.300
저 자야 돼요. 내일 일찍 나가봐야 돼서.

499
00:59:04.300 --> 00:59:06.060
나 다 왔는데?

500
00:59:06.060 --> 00:59:10.290
고마워요. 이 시간에 와준다고 해서.

501
00:59:10.290 --> 00:59:14.160
나 오늘 10cm는 펴진 거 같아요.

502
00:59:15.350 --> 00:59:17.580
잘 자요.

503
00:59:21.180 --> 00:59:23.370
끊을게요.

504
00:59:25.860 --> 00:59:27.750
잘 자라.

505
00:59:42.900 --> 00:59:45.170
0422!

506
00:59:45.170 --> 00:59:48.950
CVVL 0422!

507
01:00:39.220 --> 01:00:41.290
잘 먹었습니다.

508
01:00:42.600 --> 01:00:47.260
야, 꽉꽉 채워가지고 아주 잘 갔다? 3차까지?

509
01:00:50.930 --> 01:00:52.580
좀 친해졌어?

510
01:00:52.580 --> 01:00:56.140
지안씨 1차에서 갔어요. 일 있다고.

511
01:01:03.580 --> 01:01:09.130
김대리 좋아하는 여자 있대요. 우리 회사에.

512
01:01:09.130 --> 01:01:14.880
근데... 짝사랑이래요. 여자가 애인이 있대요.

513
01:01:17.250 --> 01:01:19.440
애인 있는 여자 왜 좋아해?

514
01:01:19.440 --> 01:01:24.180
결혼은 안 했잖아요. 아주 애가 타서 죽을라 그러더라고요.

515
01:01:24.180 --> 01:01:26.750
미치겠대요.

516
01:01:26.750 --> 01:01:29.840
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니까 미치겠는 거지.

517
01:01:29.840 --> 01:01:34.280
그런 감정은 뒤통수 한 대 맞으면 바로 끝나. 아무것도 아니야.

518
01:01:36.090 --> 01:01:38.110
모른 척 하세요.

519
01:01:50.480 --> 01:01:52.850
요즘에도 밤에 알바 하냐?

520
01:01:54.060 --> 01:01:55.830
네.

521
01:01:56.800 --> 01:01:59.050
쉬엄쉬엄 해라.

522
01:02:01.160 --> 01:02:04.490
어! 안녕하십니까?

523
01:02:04.490 --> 01:02:06.750
안녕하세요?

524
01:02:20.360 --> 01:02:22.220
어서 오세요.

525
01:02:22.220 --> 01:02:24.360
국밥 드릴까요?

526
01:02:31.610 --> 01:02:33.800
이놈 어떻게 알아?

527
01:02:37.180 --> 01:02:39.450
둘이 왜 그랬어?

528
01:02:39.450 --> 01:02:41.960
이제 형사 아니시잖아요?

529
01:02:44.250 --> 01:02:48.020
나도 짜증나니까 그냥 빨리 빨리 하자.

530
01:02:48.960 --> 01:02:53.260
먹고 살려니까 별 짓 다 한다. 왜 그랬어?

531
01:02:59.450 --> 01:03:04.120
이지안이 이놈한테 사채 빚이 있는데

532
01:03:04.120 --> 01:03:09.460
박동훈 이 양반이 빚 대신 갚아주겠다고 찾아왔다가. 둘이 싸운 거래요.

533
01:03:10.660 --> 01:03:12.560
피곤하다!

534
01:03:12.560 --> 01:03:16.340
밥도 못 먹고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더니, 이거...

535
01:03:19.690 --> 01:03:23.730
그리고, 자.

536
01:03:27.130 --> 01:03:30.910
이 노인네가 이 여자애 할머니.

537
01:03:31.810 --> 01:03:35.670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거. 둘이.

538
01:03:41.970 --> 01:03:44.050
- 아, 여기가 무슨 흥신소인 줄 아나? 
 - 오셨어요?

539
01:03:44.050 --> 01:03:46.270
기집애 하나 잘못 들여가지고.

540
01:03:46.270 --> 01:03:48.880
생고생, 생고생을 내가!

541
01:03:49.790 --> 01:03:53.140
그러니까 내가 신원조회 똑바로 하라니까!

542
01:03:57.250 --> 01:03:59.080
진짜...

543
01:05:06.590 --> 01:05:08.680
(이미지를 삭제할까요?)

544
01:05:08.680 --> 01:05:11.070
(삭제)

545
01:05:14.720 --> 01:05:20.750
어떻게 접근할까 하다가 불우한 가정환경 좀 팔아봤어요.

546
01:05:20.750 --> 01:05:26.340
듣지도 못하고 거동도 못하는 할머니랑. 단 둘이 단칸방에 사는 소녀가장

547
01:05:27.170 --> 01:05:31.930
그 뒤로 박동훈. 나 보는 눈빛이 좀 달라지던데?

548
01:05:31.930 --> 01:05:34.600
불쌍한 강아지 새끼 보는 거 마냥.

549
01:05:34.600 --> 01:05:39.300
근데 그걸 왜 이제 얘기해? 다 알고 있었잖아.

550
01:05:39.300 --> 01:05:43.030
박동훈이 니 빚 받겠다고 사채업자 찾아가서 싸운 거.

551
01:05:43.030 --> 01:05:46.000
축구 하다가 다친 거 아니란 거.

552
01:05:46.790 --> 01:05:48.690
감동 먹었지?

553
01:05:48.690 --> 01:05:52.890
그래서 나한테 숨겼지? 박동훈한테 해 될까 봐.

554
01:05:52.890 --> 01:05:55.160
그게 왜 해가 되지?

555
01:05:55.160 --> 01:05:57.000
사람들한테 물어봐.

556
01:05:57.000 --> 01:06:01.260
어떤 부장이 회사 여직원 빚 갚아주고 할머니까지 챙기는지?

557
01:06:01.260 --> 01:06:05.830
한 동네 사는 처지에 어려운 거 알아서 거동 못하는 노인네 좀 모셔다 드렸다.

558
01:06:05.830 --> 01:06:10.760
잘 했다 칭찬해 주지는 못할망정 이거 가지고 공격하는 게 말이 되냐?

559
01:06:10.760 --> 01:06:16.500
저쪽에서도 내 얘기 도는 거 아는 거 같던데. 이런 식으로 얘기 한번 안 잡을까?

560
01:06:20.860 --> 01:06:24.460
박동훈 인정 많은 인간인 거 모르는 사람 없고.

561
01:06:24.460 --> 01:06:28.910
나랑 전화한 적 없고 문자 한 통 주고 받은 적 없는데 무슨 사이?

562
01:06:28.910 --> 01:06:33.790
손을 잡길 했나 껴안기를 했나. 뭘 했다고 나랑 엮을 건데?

563
01:06:48.420 --> 01:06:51.980
너 왜 이렇게 말이 길어졌니?

564
01:06:51.980 --> 01:06:56.030
맨날 도청하다 보니까 정 들었어?

565
01:06:56.030 --> 01:06:58.820
사람 달고 오셨나 보네?

566
01:07:00.430 --> 01:07:02.560
뒤 돌아보지 마요.

567
01:07:02.560 --> 01:07:05.810
뒤 돌아보지 말라고요, 사진 찍히니까!

568
01:08:11.330 --> 01:08:14.090
저쪽도 사람 붙였나 보네?

569
01:08:15.070 --> 01:08:18.720
집에 가서 열심히 스토리 짜셔야겠어요.

570
01:08:46.240 --> 01:08:50.480
이제 되게 조심할 거야. 카메라 쓰지 말고 핸드폰으로 찍어.

571
01:08:50.480 --> 01:08:53.360
무슨 작전인진 알고 하자, 나도.

572
01:08:54.950 --> 01:08:58.110
왜 박동훈을 마크하는 건데!

573
01:09:03.270 --> 01:09:05.370
아, 따가워.

574
01:10:03.690 --> 01:10:07.030
사라질 줄 알았지.

575
01:10:07.030 --> 01:10:13.170
돌아온 아내가 더 미워. 애 쓰는 게 더 미워. 뭘 해도 미워.

576
01:10:19.070 --> 01:10:24.760
3년 버티고 이혼 하느냐, 10년 버티고 이혼 하느냐야.

577
01:10:27.940 --> 01:10:32.400
겪지 않고는 모른다는 말, 그게 무슨 말인지.

578
01:10:32.400 --> 01:10:35.720
나 집사람 바람나고 알았어.

579
01:10:35.720 --> 01:10:38.720
드라마에선 참 흔한 얘기였는데.

580
01:10:40.190 --> 01:10:44.890
세상에 널린 게 바람난 남녀얘기였는데.

581
01:10:44.890 --> 01:10:47.500
그게 딱 내 얘기가 되니까

582
01:10:48.730 --> 01:10:51.160
이게 어떻게 설명이 안 돼.

583
01:10:52.300 --> 01:10:55.460
가만히 있으면 그 생각밖에 안 나.

584
01:10:56.490 --> 01:10:58.990
집사람이랑 그 놈이랑...

585
01:11:12.380 --> 01:11:15.000
오늘 도장 찍으신 거예요?

586
01:11:23.430 --> 01:11:29.600
나 같은 놈도 사는데. 너같이 평탄한 인생이 뭔 걱정이 있어서 죽상이야?

587
01:13:19.540 --> 01:13:22.270
왜 또 아는 척 안 하냐, 너?

588
01:13:48.590 --> 01:13:50.930
왜 삐쳤는데?

589
01:13:56.970 --> 01:14:00.290
♫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

590
01:14:00.290 --> 01:14:04.700
- 왜? 또 뭐? 
♫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

591
01:14:04.700 --> 01:14:05.820
♫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

592
01:14:05.820 --> 01:14:10.350
- 내 뒤통수 한 대만 때려줄래요? 
 ♫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

593
01:14:11.180 --> 01:14:18.080
보고 싶고 애타고 그런 거 뒤통수 한 대 맞으면 끝날 감정이라면서요.

594
01:14:18.080 --> 01:14:26.640
끝내고 싶은데... 한 대만 때려주죠.

595
01:14:28.050 --> 01:14:30.830
거지같아.

596
01:14:30.830 --> 01:14:34.800
왜 내가 선물한 슬리퍼 안 신나 신경 쓰는 것도 거지같고.

597
01:14:34.800 --> 01:14:36.650
문제가 많던데?

598
01:14:36.650 --> 01:14:39.630
♫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

599
01:14:39.630 --> 01:14:42.340
- 전부 주세요. 나 아침부터 옷 벗고.. 
  ♫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

600
01:14:44.150 --> 01:14:47.140
♫ 아무도 ♫

601
01:14:47.140 --> 01:14:53.900
♫ 눈을 감아 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 ♫

602
01:14:53.900 --> 01:14:58.690
이렇게 밤늦게 배회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다 거지같아.

603
01:14:58.690 --> 01:15:03.170
♫ 잠시 멈추라고 ♫

604
01:15:03.170 --> 01:15:05.140
집에 가.

605
01:15:05.140 --> 01:15:07.160
왜 돌아다녀. 어?

606
01:15:07.160 --> 01:15:11.050
그러니까 한 대만 때려달라고! 끝내게!

607
01:15:11.050 --> 01:15:14.270
왜? 내가 끝내지 않았음 좋겠어?

608
01:15:14.270 --> 01:15:18.120
나 좋아하나?

609
01:15:18.120 --> 01:15:20.510
너... 넌...

610
01:15:20.510 --> 01:15:22.860
넌 뭐?

611
01:15:22.860 --> 01:15:23.930
너 미친년이야.

612
01:15:23.930 --> 01:15:27.770
- 어! 
 ♫ 웃는 사람들 틈에 이방인처럼 ♫

613
01:15:27.770 --> 01:15:30.280
맞아! 미친 거야!

614
01:15:30.280 --> 01:15:32.980
그러니까 한 대만 갈궈 달라고, 내 뒤통수.

615
01:15:32.980 --> 01:15:39.100
정신 번쩍 나게! 어떻게 이딴 인간을 좋아했나, 머리 박고 죽고 싶게!

616
01:15:39.100 --> 01:15:43.060
♫ 정신 없이 한참을 뛰었던 걸까 ♫

617
01:15:43.060 --> 01:15:45.720
때려. 끝내게.

618
01:15:47.200 --> 01:15:50.130
♫ 이제는 너무 멀어진 꿈들 ♫

619
01:15:50.130 --> 01:15:52.820
안 때리면 나 좋아하는 걸로 알 거야.

620
01:15:52.820 --> 01:15:54.790
동네방네 소문 낼 거야!

621
01:15:54.790 --> 01:16:01.390
박동훈이! 이지안 좋아한다고!

622
01:16:03.040 --> 01:16:09.420
♫ 언제가 한 번쯤 따스한 햇살이 ♫

623
01:16:10.540 --> 01:16:21.290
♫ 내릴까,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624
01:16:21.290 --> 01:16:29.120
♫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

625
01:16:29.120 --> 01:16:37.040
♫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

626
01:16:37.040 --> 01:16:44.900
♫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
628 01:17:00.750 --> 01:17:04.960 ♫ 나는 내가 되고 ♫ 629 01:17:04.960 --> 01:17:08.480 (나의 아저씨) 630 01:17:08.480 --> 01:17:09.850 당연히 잘라야지. 631 01:17:09.850 --> 01:17:11.810 걱정 마. 조만간 잘릴 거야. 632 01:17:11.810 --> 01:17:15.520 나 하나 희생하면 인생 그런 데로 흘러가겠다 싶었는데. 633 01:17:15.520 --> 01:17:16.920 우리 그냥 터트리죠. 634 01:17:16.920 --> 01:17:19.570 내가 안다는 건 윤희는 모르게. 그게 어렵니? 635 01:17:19.570 --> 01:17:21.000 어디 부장 나부랭이가? 636 01:17:21.000 --> 01:17:22.540 아니라고 했어야지! 637 01:17:22.540 --> 01:17:24.610 내가 너 밟아 버릴 거야. 638 01:17:24.610 --> 01:17:27.610 내일 출근하면 사람들 많은 데서 나 자르겠다고 얘기해요. 639 01:17:27.610 --> 01:17:31.550 나 너 계약기간 다 채우고 나가는 거 볼 거고. 다른 데 가서 일 잘 한다는 소리 들을 거. 640 01:17:31.550 --> 01:17:37.570 친한 사람 중에 그런 사람 있다는 게 좋아서. 641 01:17:37.570 --> 01:17:41.880 ♫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