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3.980 --> 00:00:06.210
이번생은 처음이라
2
00:00:09.130 --> 00:00:11.110
이민기
3
00:00:14.630 --> 00:00:16.750
정소민
4
00:00:18.870 --> 00:00:21.110
이솜 박병은
5
00:00:22.930 --> 00:00:24.670
김가은 김민석
6
00:00:33.800 --> 00:00:36.040
이번생은 처음이라
7
00:00:44.490 --> 00:00:47.810
신피질 얘기 감사합니다
8
00:00:47.810 --> 00:00:51.970
이번생은 좀 망한 것 같긴 한데
9
00:00:51.970 --> 00:00:54.390
그래도 열심히 해볼게요
10
00:00:58.450 --> 00:01:00.440
건투를 빕니다
11
00:01:00.440 --> 00:01:04.440
이번 생은 어차피 모두 처음이니까
12
00:01:58.760 --> 00:02:02.130
금일 버스 운행이 종료되었습니다
13
00:03:01.590 --> 00:03:03.890
밥먹자
14
00:03:07.290 --> 00:03:10.550
싫은데. 내가 왜 주말을 마대표님하고 보내야되지?
15
00:03:10.550 --> 00:03:15.420
아니, 내가 이번에 그 친구랑 잘해보고 싶어서 그런거야. 근데 둘이 만나는 건 좀 부끄럽나봐
16
00:03:15.420 --> 00:03:17.910
대박인건 걔 친구 진짜 예뻐
17
00:03:17.910 --> 00:03:19.640
사진 보낸 거 봤지? 안봤어
18
00:03:19.640 --> 00:03:26.460
아니, 어차피 혼자서 맛없는 도시락 먹을거면서 나한테 왜 그러지?
19
00:03:29.630 --> 00:03:31.910
왜 내 시간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지?
20
00:03:31.910 --> 00:03:34.200
마대표 너같이 인정욕구에 목말라있고
21
00:03:34.200 --> 00:03:39.810
사회적인 관계를 통해서만 자기 자존감을 찾는 인간들에게는 혼자 맛없는 도시락 일지 몰라도
22
00:03:39.810 --> 00:03:41.710
나한텐 오아시스 같은 도시락이야
23
00:03:41.710 --> 00:03:47.730
미팅이니 회의니 평일 내내 너같은 인간들의 잡담을 들으며 밥을 먹어야 하는게 얼마나 강도높은 스트레스인줄 알고나 있나?
24
00:03:47.730 --> 00:03:50.600
어, 남수석. 내가 말 실수 했어. 미안해
25
00:03:50.600 --> 00:03:54.540
내가 사과할게. 그리고 리셋해. 포맷해. 리부팅, 오케이?
26
00:03:54.540 --> 00:04:00.300
5일만에 오롯이 혼자 아무말도 안하고 밥만 먹어도 되는 내 평화로운 식사 시간이야. 방해하지 마
27
00:04:00.300 --> 00:04:02.020
아, 그럼 진짜 중요한 시간이지
28
00:04:02.020 --> 00:04:05.410
그런 시간들이 엄청 중요한 시간. 자, 이 얘기는 끝.
29
00:04:05.410 --> 00:04:11.320
근데 너네집에 그 누구더라 세들어 산다는 지혼가?
30
00:04:11.320 --> 00:04:14.440
너랑은 비교도 안되겠지만 걔라도 데리고 가야지 뭐
31
00:04:14.440 --> 00:04:18.080
아 친구녀석들이 다들 바쁘-
32
00:04:34.080 --> 00:04:36.680
진짜 한번 안해볼래? 사람은 괜찮은데
33
00:04:36.680 --> 00:04:38.880
응, 난 됐어
34
00:04:38.880 --> 00:04:41.040
나 소개팅 소질없는 거 알잖아
35
00:04:41.040 --> 00:04:43.680
야, 너 드라마 작가가 모솔(모태솔로)인게 말이 돼?
36
00:04:43.680 --> 00:04:47.140
키스 한번 안해본 아녀자가 키스신을 그렇게 막 써대고?
37
00:04:47.140 --> 00:04:49.880
너 이거 "티비 속의 티비" 나갈일이야
38
00:04:49.880 --> 00:04:52.330
야, 넌 언제적 프로를..
39
00:04:52.330 --> 00:04:55.550
그리고 키스. 뭐 별거 아니더만
40
00:04:55.550 --> 00:05:00.190
뭔 소리야? 키스가 별건지 아닌지. 모솔이 그걸 어떻게 알아?
41
00:05:00.190 --> 00:05:02.260
어?
42
00:05:02.260 --> 00:05:04.340
아니..뭐..그..
43
00:05:04.340 --> 00:05:08.680
"티비 속의 티비" 막 이런데서 나도 많이 봤지. 뭔 소리야?
44
00:05:08.680 --> 00:05:11.240
지호. 너 나몰래 연애하고 그러는 거 아니지?
45
00:05:11.240 --> 00:05:14.510
아니, 아니야. 연애는 무슨?
46
00:05:14.510 --> 00:05:18.770
야, 수지야. 나 지금 전화들어오거든요. 내가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47
00:05:20.900 --> 00:05:22.380
큰일 날뻔 했다
48
00:05:22.380 --> 00:05:25.720
아, 똥멍청이 쓸데 없는 말을...
49
00:05:28.470 --> 00:05:30.920
뭐야? 타일 줄눈 보수제
50
00:05:30.920 --> 00:05:32.870
만원
51
00:05:34.870 --> 00:05:40.220
그래 이 정도는 집주인 언니한테 드리는 입주 선물
52
00:05:41.680 --> 00:05:43.710
자연스러웠어
53
00:05:58.810 --> 00:06:04.490
아니 뭐 꼭 연애를 해야 키스를 하나? 나도 이제 해봤다, 키스
54
00:06:11.970 --> 00:06:15.370
자랑이니? 아주 난년 났네, 난년 났어
55
00:06:15.370 --> 00:06:18.410
모르는 사람이라 그나마 다행이지
56
00:06:36.210 --> 00:06:38.450
문이 열립니다
57
00:06:42.000 --> 00:06:44.140
감사합니다
58
00:06:44.140 --> 00:06:48.100
문이 닫힙니다. 4층
59
00:07:19.890 --> 00:07:24.120
4층입니다
60
00:07:32.890 --> 00:07:38.460
아니, 저 분이..키스. 신피질이..왜, 아니 왜?
61
00:07:38.460 --> 00:07:43.380
아, 잠깐만. 잠깐만. 왜 여기서 내려?
62
00:07:43.380 --> 00:07:45.410
저 사람..설마
63
00:07:45.410 --> 00:07:47.540
여기 살아?
64
00:07:57.140 --> 00:08:01.150
지갑 두고 왔네
65
00:08:01.150 --> 00:08:05.490
몇호지? 또 마주치면..아냐 아냐
66
00:08:05.490 --> 00:08:08.280
그래. 일단 집엘 들어가자
67
00:08:08.280 --> 00:08:11.080
지금으로서는 집이 젤 안전해
68
00:08:41.310 --> 00:08:43.140
우선은 이걸로 됐어
69
00:08:43.140 --> 00:08:45.660
집안에 들어왔으니까, 이제 안전해
70
00:08:45.660 --> 00:08:49.400
안심해도 돼. 흥분하지 마
71
00:08:49.400 --> 00:08:53.180
어? 주인 언니 집에 계신가보네
72
00:08:53.180 --> 00:08:55.780
피자 왔습니다
73
00:08:55.780 --> 00:09:00.400
아, 진짜 신피질이 같은 층에라도 사는 거면..
74
00:09:00.400 --> 00:09:03.900
아냐, 아냐 그럴리가 없어. 내가 아무리 재수가 없어도 이 넓은 서울에서 어떻게 같은 층에..
75
00:09:07.910 --> 00:09:11.930
그래. 집주인 언니한테 물어보자. 이웃에 누가 사는지 언니가 아시겠지
76
00:09:11.930 --> 00:09:14.230
근데 이 언니 발 되게 크시네
77
00:09:14.230 --> 00:09:18.250
275?뭐야 서장훈이야?
78
00:09:22.210 --> 00:09:24.610
안녕하세요 집에 계셨-
79
00:09:33.100 --> 00:09:37.280
왜..때문에..여기?
80
00:09:40.540 --> 00:09:44.060
-2부-키스는 제가 처음이라
81
00:09:45.320 --> 00:09:48.010
왜..때문에..여기?
82
00:09:48.010 --> 00:09:52.020
그건 제가 물을..여긴 어떻게 들어오신 겁니까?
83
00:09:52.020 --> 00:09:53.760
아..저는..
84
00:09:53.760 --> 00:09:59.430
여기 401호고 제가 여기 살기도 하고 그런데..
85
00:09:59.430 --> 00:10:01.950
설마..
86
00:10:01.950 --> 00:10:05.280
아, 제가 집을 잘못 들어왔나봐요
87
00:10:05.280 --> 00:10:09.950
죄송합니다. 여기가 다 비슷하고
88
00:10:09.950 --> 00:10:12.040
안녕히 계세요
89
00:10:13.930 --> 00:10:16.570
소희(집주인 언니)
90
00:10:16.570 --> 00:10:18.280
여-여보세요?
91
00:10:18.280 --> 00:10:20.340
여보세요?
92
00:10:28.410 --> 00:10:30.740
윤지호씨?
93
00:10:30.740 --> 00:10:32.400
네?
94
00:10:46.010 --> 00:10:48.350
앗 뜨거 뜨거 뜨거
95
00:10:52.330 --> 00:10:54.480
야, 발 줘봐
96
00:10:54.480 --> 00:10:56.820
뭐해? 냄새 나
97
00:10:56.820 --> 00:11:00.630
7년 동안 맡았어요. 뭘 이제 와서 그래요?
98
00:11:00.700 --> 00:11:03.700
봐봐 이거 다 뭉쳤잖아. 그러길래 내가 뭐라 그랬어? 매장 화장실에 가서 좀 앉아있으라고 했지, 이 바보야
99
00:11:09.370 --> 00:11:11.590
아, 맞다. 오늘인가?
100
00:11:11.590 --> 00:11:13.870
오늘? 오늘 뭔데?
101
00:11:15.490 --> 00:11:17.300
오늘 무슨 날이야, 우리?
102
00:11:18.130 --> 00:11:20.710
아, 아니다. 어제였나?
103
00:11:20.800 --> 00:11:22.900
어제? 아-아니. 뭐 없는데. 나 확인 다 했는데. 기념일 같은거 없었는데
104
00:11:26.970 --> 00:11:30.000
기념일은 아니고
105
00:11:30.000 --> 00:11:33.690
나 생리 끝난 날
106
00:11:35.380 --> 00:11:37.830
야, 양호랑. 너 진짜..씨..
107
00:11:37.830 --> 00:11:39.450
왜, 뭐?
108
00:11:39.450 --> 00:11:43.420
그걸 왜 지금 얘기해. 너 죽었어
109
00:11:43.420 --> 00:11:46.130
일로와! 야, 대낮부터!
110
00:11:46.130 --> 00:11:48.810
출근 못하게 할거야
111
00:11:49.820 --> 00:11:51.830
잠시만. 어?
112
00:11:53.230 --> 00:11:55.200
왜?
113
00:12:04.770 --> 00:12:06.840
어, 지호? 네, 형
114
00:12:06.840 --> 00:12:10.620
지금 난리났다니까. 하우스 메이트가 왜 여자냐구?
115
00:12:10.620 --> 00:12:12.520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116
00:12:12.520 --> 00:12:15.850
뭐? 집주인이 왜 남자냐고?
117
00:12:21.780 --> 00:12:23.200
윤지호
118
00:12:26.910 --> 00:12:28.170
윤지호
119
00:12:32.710 --> 00:12:35.420
지호라며, 잘생겼다며 담배도 끊었다며
120
00:12:35.420 --> 00:12:37.560
그래요,지호. 잘생겼잖아요
121
00:12:37.560 --> 00:12:39.210
진짜 담배도 이제 끊었는데
122
00:12:39.210 --> 00:12:40.640
형하고 장난치는 거야?
123
00:12:40.640 --> 00:12:42.430
형이 저랑 장난치시는 거 아니에요?
124
00:12:42.430 --> 00:12:46.900
세희라며요. 조용한 성격에 고양이 키우는 80년생
125
00:12:46.900 --> 00:12:48.910
여기 형 옆에 있는 이 사람이라면서요
126
00:12:49.000 --> 00:12:52.100
그래. 졸라 조용하고 고양이 키우는 80. 자, 내 옆에 여기 세희있네
127
00:12:54.500 --> 00:12:56.200
딱 세희. 누가 봐도 얘가 세희잖아. 세희
128
00:12:56.240 --> 00:12:58.620
아뇨, 형님
129
00:12:58.620 --> 00:13:03.590
보편적으로 어떤 조용한 80남자가 고양이를 키울까요?
130
00:13:03.590 --> 00:13:08.300
그럼 보편적으로 어떤 잘생긴 여자가 담배를 끊을까?
131
00:13:11.150 --> 00:13:13.360
일났어, 일났어
132
00:13:19.320 --> 00:13:21.100
아, 진짜
133
00:13:22.490 --> 00:13:24.650
큰일났어
134
00:13:27.130 --> 00:13:30.420
어, 알았어. 어
135
00:13:32.140 --> 00:13:33.890
남세희
136
00:13:35.670 --> 00:13:37.460
윤지호
137
00:13:44.150 --> 00:13:45.810
여기
138
00:13:49.710 --> 00:13:54.570
친구가 정리한다고 미안하다네요
139
00:13:54.570 --> 00:13:58.630
그 사람들이 무슨 정리를 합니까? 당사자는 우린데
140
00:13:58.630 --> 00:14:00.030
그러네요
141
00:14:00.030 --> 00:14:03.810
저는 이름때문에 당연히 여자분인줄..
142
00:14:03.810 --> 00:14:08.730
저도 윤지호라고 똑같은 이름 있습니다. 군대 동기중에
143
00:14:08.730 --> 00:14:10.440
네
144
00:14:23.730 --> 00:14:26.500
그럼 저는 일이 있어서 나가봐야겠네요
145
00:14:26.500 --> 00:14:28.350
네
146
00:14:29.400 --> 00:14:32.660
그럼 정리되시는 대로 연락을...
147
00:14:32.660 --> 00:14:34.360
네, 알겠습니다
148
00:14:59.790 --> 00:15:04.090
그래. 니 말이 맞다
149
00:15:04.090 --> 00:15:06.270
뭐라도 좀 먹고
150
00:15:09.140 --> 00:15:13.280
이번 생은 그만 끝내야지
151
00:15:23.780 --> 00:15:25.140
지호. 응?
152
00:15:25.140 --> 00:15:28.190
스테이크도 하나 먹을래? 있어봐 내가 목살로다가-
153
00:15:28.190 --> 00:15:30.810
괜찮아. 이거면 돼
154
00:15:31.920 --> 00:15:33.670
미안해
155
00:15:33.700 --> 00:15:35.100
아니, 말이 되냐? 봉희도 옥희도 다 여잔데 어떻게 세희가 남자야? 그렇게 이쁜 이름이
156
00:15:38.810 --> 00:15:41.200
야, 이름 예쁘다고 다 여자냐?
157
00:15:41.200 --> 00:15:43.760
하긴 너도 수진데
158
00:15:45.890 --> 00:15:48.870
물? 물? 잠깐만
159
00:15:48.870 --> 00:15:52.590
가시나가 진짜..괜찮아?
160
00:16:00.890 --> 00:16:07.740
수지야. 나 그 집주인 있잖아
161
00:16:11.330 --> 00:16:15.170
그 남자가 사실은..
162
00:16:15.170 --> 00:16:19.270
내가..왜? 그 새끼가 너한테 집적댔어?
163
00:16:19.270 --> 00:16:21.690
뭐? 그 자식이 너한테 집적댔어? 잘생겼어?
164
00:16:21.690 --> 00:16:23.990
키커? 연봉은?
165
00:16:29.150 --> 00:16:30.960
아니야
166
00:16:34.190 --> 00:16:38.720
마, 느그 수장 그 남천동살제?
167
00:16:38.720 --> 00:16:41.760
내가 느그 수장이랑 다했어
168
00:16:51.950 --> 00:16:54.900
어, 짜장면 맛있다 여기
169
00:17:02.590 --> 00:17:04.200
아, 나보고 어쩌라고?
170
00:17:04.200 --> 00:17:06.100
나도 썸녀 바람 맞추고 여기 사무실 나와서 짜장면이나 먹고 있는데
171
00:17:09.510 --> 00:17:11.460
더 이상 내가 너한테 뭘 할까?
172
00:17:11.460 --> 00:17:14.980
그래. 한 대 쳐라. 니 마음이 풀린다면 한대 쳐!
173
00:17:14.980 --> 00:17:19.910
아니야. 쳐서 될 문제가 아냐. 자, 이걸로 경동맥을 찔러. 최고야 그게 아주
174
00:17:19.910 --> 00:17:22.400
자, 찔러 봐!
175
00:17:26.130 --> 00:17:31.860
아니. 그래도 너같이 철저한 놈이 확인 전화 한 통을 안했냐?
176
00:17:31.860 --> 00:17:32.840
너같이 철저한 놈이
177
00:17:32.840 --> 00:17:36.740
그게 지금 이 회사 씨이오가 물을 말인가?
178
00:17:37.720 --> 00:17:38.970
사랑도 과학이다. 통화 말고 느낌말고 데이터로 연애하자!
179
00:17:38.970 --> 00:17:43.440
통화 말고 느낌말고 데이터로 연애하자!
180
00:17:43.500 --> 00:17:49.900
모든 데이터가 완벽했어. 페북으로 얼굴 확인도 했고, 무엇보다 계약 조건 이행이
181
00:17:49.900 --> 00:17:54.020
분리수거부터 고양이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어
182
00:17:54.020 --> 00:17:58.780
초기 설정값에 "여자"라는 항목 자체가 없었으니까. 예쁘냐?
183
00:17:58.780 --> 00:18:02.390
이뻐? 뭐지 이 무반응은?
184
00:18:02.390 --> 00:18:03.950
이쁘구나
185
00:18:03.950 --> 00:18:07.160
오늘은 친구집에서 자고 가겠습니다
186
00:18:07.160 --> 00:18:10.290
이뻐지? 이뻐, 이뻐. 그러니까 편히 계세요.
187
00:18:10.290 --> 00:18:13.260
이쁘지? 백프로 예뻐요
188
00:18:20.400 --> 00:18:23.650
니네 감독은 연락없어?
189
00:18:24.290 --> 00:18:26.820
그러게, 어제 여행가셨나?
190
00:18:26.820 --> 00:18:29.320
야, 그 감독 믿을만 해?
191
00:18:29.320 --> 00:18:33.340
맨날 니 작품 하자 하자 하면서 몇년을 부려먹는거야
192
00:18:34.580 --> 00:18:37.050
여보세요?
193
00:18:37.050 --> 00:18:39.340
예, 팀장님
194
00:18:42.450 --> 00:18:46.200
네, 제가 지금 들어가서 수정할게요
195
00:18:46.200 --> 00:18:49.090
예, 예. 들어가세요
196
00:18:49.090 --> 00:18:52.030
아이씨, 쌍놈의 새끼
197
00:18:53.330 --> 00:18:55.130
회사야?
198
00:18:55.130 --> 00:18:56.190
들어가 봐야돼?
199
00:18:56.190 --> 00:18:58.230
그러라네
200
00:18:58.300 --> 00:18:59.600
사실 내일 해도 되는데 오늘하는게 맘 편해서
201
00:19:05.030 --> 00:19:07.590
그치
202
00:19:07.600 --> 00:19:09.900
어차피 해야되는 일이면 오늘 해버리는 게 낫겠지
203
00:19:12.710 --> 00:19:16.680
그치. 어차피 내가 해야하는 일인데
204
00:19:16.680 --> 00:19:18.980
미룬다고 남이 해주나
205
00:19:18.980 --> 00:19:21.630
지호, 너 집에 먼저 들어가 있어라
206
00:19:21.630 --> 00:19:23.800
수지야, 나 여기 좀 내려주라
207
00:19:23.800 --> 00:19:26.000
저 앞에 정류장
208
00:19:32.220 --> 00:19:34.840
고마워!
209
00:19:34.900 --> 00:19:36.400
뭔일 있으면 연락해. 그 남자가 수작 부리면 바로
210
00:19:50.000 --> 00:19:52.510
수작부린 건 난데..
211
00:19:54.380 --> 00:19:57.250
미룬다고 그 수작이 없어지나
212
00:20:27.400 --> 00:20:30.190
제가..
213
00:20:30.190 --> 00:20:34.190
사과부터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214
00:20:34.190 --> 00:20:36.220
왔습니다
215
00:20:37.380 --> 00:20:42.380
그때 제가 버스정류장에서..
216
00:20:44.660 --> 00:20:47.060
거기서..
217
00:20:49.050 --> 00:20:51.180
키스..
218
00:20:52.530 --> 00:20:54.430
한거
219
00:20:54.430 --> 00:20:57.090
죄송했습니다. 많이 놀라셨죠
220
00:21:01.360 --> 00:21:03.400
오프사이드
221
00:21:03.400 --> 00:21:05.600
네? 통상적인 공격이 아니라 방어할 틈도 없이 일방적으로 치고 들어온
222
00:21:07.980 --> 00:21:09.590
오프사이드였죠 그거
223
00:21:09.590 --> 00:21:13.630
네. 맞습니다. 일방적인 오프사이드 키스
224
00:21:14.270 --> 00:21:16.380
죄송했습니다
225
00:21:16.380 --> 00:21:17.690
네
226
00:21:17.690 --> 00:21:20.240
화 많이 나셨죠?
227
00:21:20.240 --> 00:21:24.000
네 저 같아도- 화는 감정이 얽힐때 생기는 거구요
228
00:21:24.000 --> 00:21:29.770
강압적인 접촉을 당했을땐 보통 당황스럽고 불쾌하죠
229
00:21:29.770 --> 00:21:32.200
강압? 강압이요?
230
00:21:32.200 --> 00:21:33.980
아니,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231
00:21:33.980 --> 00:21:37.680
제가 그날 너무 갑자기 분위기에 취해서 그런거지
232
00:21:37.680 --> 00:21:40.960
결단코 어떤 농락을 하려다던가
233
00:21:40.960 --> 00:21:45.960
강압적인 그런 불순한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진짜에요, 믿어주세요
234
00:21:52.030 --> 00:21:57.690
제가 지금 바로 나가는게 스토리 전개상 맞는거는 아는데요
235
00:21:57.690 --> 00:22:00.120
솔직히 제가,
236
00:22:00.120 --> 00:22:03.280
지금 갈데가 없습니다
237
00:22:03.280 --> 00:22:07.570
제가 기다리고 있는 일이 하나 있는데, 그것만 빨리 해결되면
238
00:22:07.570 --> 00:22:09.170
나갈게요
239
00:22:10.520 --> 00:22:12.500
정말 죄송합니다
240
00:22:32.110 --> 00:22:34.980
감독님, 잘 쉬고 계시죠?
241
00:22:34.980 --> 00:22:39.240
저번에 좋다고 하신 제 대본, 수정 한번 더 해봤어요
242
00:22:39.240 --> 00:22:41.760
부담 가지 마시고
243
00:22:44.870 --> 00:22:47.100
연락주세요
244
00:23:01.980 --> 00:23:05.630
지금 문을 잠근거야?
245
00:23:06.310 --> 00:23:08.200
대박
246
00:23:20.060 --> 00:23:22.270
여보세요?
247
00:23:22.270 --> 00:23:23.960
네
248
00:23:27.260 --> 00:23:30.740
아니오, 자고 있긴요
249
00:23:59.200 --> 00:24:01.420
금토 드라마요? 응
250
00:24:01.420 --> 00:24:06.480
안그래도 좀 산뜻한 청춘 멜로를 위에서 찾고 있었는데
251
00:24:06.480 --> 00:24:12.030
뭐, 이렇게 많이 써놨는데 못들어갈 이유가 없지
252
00:24:12.030 --> 00:24:16.260
저는..저는 너무 감사하죠
253
00:24:16.260 --> 00:24:17.900
용석. 네?
254
00:24:17.900 --> 00:24:20.400
우리 입봉작인 거 알지?
255
00:24:20.400 --> 00:24:23.290
두 분이 힘내서 한번
256
00:24:23.290 --> 00:24:26.910
제대로 한번 만들어 보십시오
257
00:24:36.420 --> 00:24:38.700
아무래도 인물들의 과거나
258
00:24:38.700 --> 00:24:41.540
비밀이 좀 더 있어야 될 것 같애
259
00:24:43.460 --> 00:24:44.320
네
260
00:24:44.320 --> 00:24:48.590
아 근데 조연중에 작가 지망생 역할이 좀..
261
00:24:48.590 --> 00:24:49.450
왜요?
262
00:24:49.450 --> 00:24:54.380
아니, S대 국문과 씩이나 나와서 작가 지망생을 하는건 좀
263
00:24:54.380 --> 00:24:56.900
비현실적이지 않나?
264
00:24:58.270 --> 00:24:59.910
비현실적이요?
265
00:24:59.910 --> 00:25:04.560
왜 감독님들도 언론 고시 재수 삼수 많이들 하잖아요
266
00:25:04.560 --> 00:25:10.150
아, 그건 좀 다르지. 우린 회사라도 들어가는 취업고시인거고
267
00:25:10.150 --> 00:25:12.500
작가는, 뭐랄까..
268
00:25:12.500 --> 00:25:16.270
언제 끝날지 모르는 깜깜한 터널을 저 혼자 걸어가는 거잖아
269
00:25:16.270 --> 00:25:20.640
S대까지 나온 똑똑한 애가 그런 무모한 짓을 할까?
270
00:25:43.620 --> 00:25:46.030
우리 둘다 입봉작으로 대박 한번 내보자
271
00:25:46.030 --> 00:25:48.960
작가님도 이번 생에 스타작가 한번 해봐야지
272
00:25:57.090 --> 00:26:00.580
그래. 나도 이번에 터널 끝이다
273
00:26:01.240 --> 00:26:05.810
어디한번 돼본다, 나도. 수퍼스타 작가
274
00:26:05.810 --> 00:26:10.340
♫ <i>랄랄랄랄 라라라</i> ♫
275
00:26:10.340 --> 00:26:15.400
♫ <i>그대를 생각하다</i> ♫
276
00:26:15.400 --> 00:26:19.970
♫ <i>랄랄랄랄 라라라 랄랄랄랄 라라라</i> ♫
277
00:26:19.970 --> 00:26:24.990
♫ <i>조용히 미소 짓네</i> ♫
278
00:26:24.990 --> 00:26:29.800
♫ <i>아무도 모르게 넌 아무도</i> ♫
279
00:26:29.800 --> 00:26:33.750
♫ <i>수많은 별을 그리고</i> ♫
280
00:26:34.630 --> 00:26:39.140
♫ <i>아무게 모르게 난 아무도</i> ♫
281
00:26:39.140 --> 00:26:44.290
♫ <i>가만히 눈을 감네</i> ♫
282
00:26:44.290 --> 00:26:48.730
♫ <i>랄랄랄랄 라라라 랄랄랄랄 라라라</i> ♫
283
00:26:48.730 --> 00:26:53.770
♫ <i>그대를 생각하다</i> ♫
284
00:26:53.770 --> 00:26:58.370
♫ <i>랄랄랄랄 라라라 랄랄랄랄 라라라</i> ♫
285
00:26:58.370 --> 00:27:02.980
♫ <i>조용히 미소짓네</i> ♫
286
00:27:16.130 --> 00:27:21.100
남세희님의 대출납입기일은 9월 29일. 금리 3.2%적용예정입니다
287
00:27:21.100 --> 00:27:25.230
대출금액 1억8천7백이십오만 구천칠백십이원에 대해 납입할 금액은
288
00:27:25.230 --> 00:27:29.370
팔십육만사천구백삼십사원입니다. 너의은행
289
00:28:09.650 --> 00:28:12.020
그렇다면..
290
00:28:12.020 --> 00:28:14.930
수입 3,120,116- 지출 3,425,000= -304,884
291
00:28:18.050 --> 00:28:19.460
보건의료비 30,000
292
00:28:19.460 --> 00:28:20.830
여가비 80,000
293
00:28:20.830 --> 00:28:22.640
식비 380,000
294
00:28:22.640 --> 00:28:23.820
생활용품비
295
00:28:23.830 --> 00:28:25.300
고양이 100,000
296
00:28:25.320 --> 00:28:27.440
고양이 100,000
297
00:28:36.770 --> 00:28:38.590
뭐하냐?
298
00:28:40.160 --> 00:28:43.120
익월생계비 조정중
299
00:28:48.210 --> 00:28:53.030
아이구야. 어떻게 너같은 놈이 자기 집에 세입자를 들이지?
300
00:28:53.030 --> 00:28:58.600
난 암만 생각해도 너는 사람과 같이 살 수 있는 종이 아닌 것 같은데
301
00:28:58.600 --> 00:29:00.480
월세가 필요하니까
302
00:29:00.480 --> 00:29:03.210
앞으로 월세를 10년만 받아도 삼천육백이야
303
00:29:03.210 --> 00:29:08.040
월세와 월급이 보장되면 적어도 12년 안에는 대출금 상환이 가능하지
304
00:29:08.040 --> 00:29:08.720
그래서?
305
00:29:08.720 --> 00:29:11.800
정년이 50세라고 치면 앞으로 남은 건 12년 남짓
306
00:29:11.800 --> 00:29:13.870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1.1세
307
00:29:13.870 --> 00:29:18.110
퇴직 후 내가 내 집에서 숨을 거두기 전까지 내 집에 사는 기간 약 32년
308
00:29:18.110 --> 00:29:21.810
어차피 생산활동 하는 동안에는 집에 없는 시간이 더 많으니까
309
00:29:21.810 --> 00:29:27.330
그동안에 월세를 받고 대출금을 빨리 상환하는 게 나의 골이니까
310
00:29:28.110 --> 00:29:30.470
그래 내가 니 골은 알겠는데
311
00:29:30.470 --> 00:29:34.430
저기 당장 다음달 월세가 비네?
312
00:29:34.430 --> 00:29:37.240
그게 누구때문인지?
313
00:31:08.980 --> 00:31:10.380
결격사유: 의무 불이행
314
00:31:10.380 --> 00:31:11.600
결격사유: 알콜 의존증 의심
315
00:31:11.600 --> 00:31:12.610
결격사유: 첼시 광판
316
00:31:12.610 --> 00:31:14.270
결격사유: 고양이한테 소리지름
317
00:31:24.510 --> 00:31:29.050
4.7 이게 가능한 점수야 너한테?
318
00:31:29.050 --> 00:31:31.180
이정도 점수면 그냥 같이 살어
319
00:31:31.180 --> 00:31:34.200
너같이 지랄맞은 놈한테 이 점수를 받았다는 거는
320
00:31:34.200 --> 00:31:35.740
수능만점보다 더 힘든거야
321
00:31:35.740 --> 00:31:37.120
그래도 안돼, 그건
322
00:31:37.120 --> 00:31:39.620
왜? 요즘 여자 남자 메이트 엄청 많아
323
00:31:39.620 --> 00:31:42.000
그리고 너는 여자고 연애고 관심없잖아
324
00:31:42.000 --> 00:31:44.210
그래도 안돼. 리스크가 너무 커
325
00:31:44.210 --> 00:31:46.310
리스크?
326
00:31:46.310 --> 00:31:48.300
무슨 리스크?
327
00:31:49.180 --> 00:31:51.010
결격사유
328
00:32:36.680 --> 00:32:39.610
벌써 출근하시나봐요?
329
00:32:39.610 --> 00:32:41.220
네
330
00:32:41.220 --> 00:32:44.000
어. 분리수거는 이제 안하셔도 되는데
331
00:32:44.000 --> 00:32:49.220
아. 그래도 아직까지는 제 일이니까
332
00:32:49.220 --> 00:32:52.520
나가기 전까지 제가 하는 게 맞는거죠
333
00:32:52.520 --> 00:32:54.550
네
334
00:32:56.530 --> 00:32:58.410
예
335
00:32:58.410 --> 00:33:00.300
그럼
336
00:33:08.480 --> 00:33:10.100
저기
337
00:33:10.100 --> 00:33:10.970
네?
338
00:33:10.970 --> 00:33:14.810
혹시 화장실 파일 줄 새로 공사하셨습니까?
339
00:33:14.810 --> 00:33:19.770
아, 네. 너무 오래돼서 주말에 살짝 했는데
340
00:33:21.090 --> 00:33:24.340
아, 혹시 허락을 맡아야 되는 거였나요?
341
00:33:24.340 --> 00:33:26.320
아니오, 그런게 아니라
342
00:33:27.020 --> 00:33:30.210
그럼 혹시 거실 유리창도 닦으셨나요?
343
00:33:30.210 --> 00:33:34.190
네, 제가 글쓸 때 청소하는 습관이 좀 있어서
344
00:33:34.190 --> 00:33:36.230
그렇군요
345
00:33:37.420 --> 00:33:43.230
그럼 혹시 키스는 정확히 어떤 이유로 하게 되신 겁니까?
346
00:33:45.120 --> 00:33:47.320
미친 놈인가?
347
00:33:50.180 --> 00:33:52.860
아이구, 준수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348
00:33:52.860 --> 00:33:56.720
그걸..왜 물으시는..
349
00:33:56.720 --> 00:34:01.190
저한테 아니 우리 존립에 아주 중요한 문제니까요
350
00:34:01.760 --> 00:34:05.730
그래도, 그게 지금..
351
00:34:05.730 --> 00:34:09.160
여기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
352
00:34:11.590 --> 00:34:14.360
집에는 고추 다 말렸어? 아니
353
00:34:14.360 --> 00:34:16.290
아
354
00:34:16.290 --> 00:34:17.600
그렇군요
355
00:34:17.600 --> 00:34:20.620
색깔이 좋지? 고추가 좋더만
356
00:34:29.020 --> 00:34:32.680
자, 이제 편하게 얘기해보시죠
357
00:34:34.770 --> 00:34:36.500
그게..
358
00:34:37.500 --> 00:34:41.470
솔직히 그냥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359
00:34:41.470 --> 00:34:44.760
그냥 한번 해보고 싶었다?
360
00:34:44.760 --> 00:34:46.430
네
361
00:34:46.430 --> 00:34:49.970
어..그러니까..
362
00:34:50.800 --> 00:34:53.970
제가 연애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363
00:34:53.970 --> 00:34:57.260
그러니 당연히 키스도 해본적이 없구요
364
00:34:57.260 --> 00:35:00.170
그날 썸남이랑도 그렇게 됐고
365
00:35:00.170 --> 00:35:02.260
네. 그랬죠
366
00:35:02.300 --> 00:35:04.400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였어요. 연애도 시간이 있고 돈이 있어야 하는건데
367
00:35:07.510 --> 00:35:09.870
난 둘다 없으니까
368
00:35:09.870 --> 00:35:13.360
보통 연애를 해야 키스도 하는데
369
00:35:13.360 --> 00:35:17.130
과연 그럴 일이 일어날까 내 인생에
370
00:35:17.130 --> 00:35:20.740
그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그냥
371
00:35:20.740 --> 00:35:26.380
한번 해보자. 내가 언제 키스를 해보겠나
372
00:35:26.380 --> 00:35:28.270
그랬던 것 같-
373
00:35:31.450 --> 00:35:33.070
같아요
374
00:35:36.540 --> 00:35:40.230
말해놓고 나니까 더 미친 사람같네요
375
00:35:40.230 --> 00:35:41.850
이해 안되시죠?
376
00:35:41.850 --> 00:35:45.620
아니요. 그런 이유라면 정말 이해가 됩니다
377
00:35:45.620 --> 00:35:47.440
정-정말요?
378
00:35:47.440 --> 00:35:51.730
네. 관계는 다 비용입니다. 그게 돈이든 시간이든 감정이든
379
00:35:51.730 --> 00:35:57.830
그러니까 비용없이 결과를 도출하고 싶어서 저한테 키스를 하셨던 거군요
380
00:35:57.830 --> 00:36:01.220
네, 아 맞아요. 저 그런 논리였어요
381
00:36:01.220 --> 00:36:04.320
앞으로 그 어떤 이성적인 관계를 바라시는 것도 아니구요
382
00:36:04.320 --> 00:36:07.410
아니오. 지금 제 코가 석잔데 무슨 놈의 이성관계
383
00:36:07.410 --> 00:36:11.590
그럼 됐습니다. 완벽합니다
384
00:36:12.630 --> 00:36:14.170
뭐가요?
385
00:36:15.530 --> 00:36:19.480
지금까지 저희집에 들어왔던 하우스메이트들 목록입니다
386
00:36:19.480 --> 00:36:22.080
보시다시피 무려 7명의 메이트들중
387
00:36:22.080 --> 00:36:25.830
가장 점수가 높으신 분이 윤지호씹니다
388
00:36:26.760 --> 00:36:30.930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렇게 완벽한 점수의 메이트를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389
00:36:30.930 --> 00:36:34.160
때문에 앞으로 만날 수 있다는 확률도 희박하구요
390
00:36:34.160 --> 00:36:36.730
근데,
391
00:36:36.730 --> 00:36:39.710
여기 너무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392
00:36:39.710 --> 00:36:43.360
그게 바로 저희의 맹정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93
00:36:43.360 --> 00:36:47.650
네? 가능성이 있는 이성이라면 같이 사는데 결격사유가 되겠지만
394
00:36:47.650 --> 00:36:50.610
이미 가능성이 끝난 이성이라면
395
00:36:50.610 --> 00:36:53.040
더없이 안전하지 않겠습니까?
396
00:36:53.040 --> 00:36:56.370
더군다나 저희는 이미 키스까지 해봤으니
397
00:36:56.370 --> 00:36:59.880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이미 검증이 끝난거죠
398
00:37:01.310 --> 00:37:02.980
그러네요.
399
00:37:04.010 --> 00:37:10.640
아니 진짜로 어쩌다가 제가 키스를 하긴 했는데
400
00:37:10.640 --> 00:37:13.600
정말 제 스타일 아니시거든요
401
00:37:13.600 --> 00:37:15.660
저도 그렇습니다
402
00:37:17.880 --> 00:37:21.260
그럼 혹시 저희 그냥 같이 살아도?
403
00:37:21.260 --> 00:37:23.060
되는거죠
404
00:37:28.810 --> 00:37:31.310
그냥 같이 살기로 했다고?
405
00:37:31.310 --> 00:37:34.360
괜찮겠어? 그래도 남잔데
406
00:37:34.360 --> 00:37:35.700
그럼
407
00:37:35.700 --> 00:37:39.930
뭐 이제 뭐 그럴일도 없고
408
00:37:39.930 --> 00:37:41.710
그럴 일?
409
00:37:42.680 --> 00:37:44.140
이제?
410
00:37:45.780 --> 00:37:52.020
이제와서 뭐 내가 어떻게 30에 그런 방을 구하겠어
411
00:37:52.020 --> 00:37:56.770
그 집주인은 대출금 때문에 당장 월세가 필요하고
412
00:37:56.770 --> 00:38:01.590
나는 보증금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데가 필요하고, 서로 딱인거지
413
00:38:01.590 --> 00:38:04.530
하긴. 언제 이런데 살아보겠어
414
00:38:04.530 --> 00:38:08.470
야, 이런 데 전세는 얼마래? 비싸겠지?
415
00:38:15.950 --> 00:38:18.720
거북이 고시원<기획안>-윤지호
416
00:38:22.430 --> 00:38:24.570
안녕하세요. 이작가 왔어?
417
00:38:24.570 --> 00:38:25.870
일찍왔네
418
00:38:25.870 --> 00:38:27.700
안녕, 윤작가
419
00:38:29.090 --> 00:38:31.390
안녕하세요. 놀랬어?
420
00:38:32.640 --> 00:38:34.540
또 보니까 너무 좋다
421
00:38:34.540 --> 00:38:37.520
앉아주세요. 예
422
00:38:38.790 --> 00:38:42.630
그래서 그 좀 큰 줄기 정도는
423
00:38:42.630 --> 00:38:46.680
우리 황작가님이 잡아주시면 어떨까 해서
424
00:38:46.700 --> 00:38:49.400
사실, 편성 받을때도 그게 좀 유리하고. 신입작가 이름으로 편성 잘 안 내주는 거 알잖아
425
00:38:54.210 --> 00:38:55.780
네
426
00:38:55.780 --> 00:39:00.490
물론 공동작가야. 오해하지 말고, 윤작가
427
00:39:01.200 --> 00:39:03.520
오해는요
428
00:39:03.520 --> 00:39:05.660
저야 영광이죠
429
00:39:06.290 --> 00:39:07.930
잘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430
00:39:07.930 --> 00:39:13.210
그래. 내가 설마 이 나이에 보조 작가 작품을 뺏겠어?
431
00:39:14.090 --> 00:39:17.670
많이 도와줄게, 잘해보자. 화이팅
432
00:39:17.670 --> 00:39:22.440
좋습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1회부터 정리를 해봅시다
433
00:39:22.440 --> 00:39:24.920
아, 이거 뭐부터 얘기를 해야되나?
434
00:39:24.920 --> 00:39:27.480
할 얘기가 많아서
435
00:39:29.830 --> 00:39:31.700
윤작가
436
00:39:31.700 --> 00:39:33.140
네?
437
00:39:49.340 --> 00:39:51.020
저..
438
00:39:54.200 --> 00:39:56.360
저!
439
00:39:58.410 --> 00:40:00.740
어, 오셨어요?
440
00:40:00.740 --> 00:40:02.690
네
441
00:40:02.690 --> 00:40:05.340
글이 또 잘 안풀리시나 보네요
442
00:40:05.340 --> 00:40:10.430
네, 스트레스를 좀 받다보니까 또 습관적으로다가
443
00:40:10.430 --> 00:40:12.280
정말..
444
00:40:13.820 --> 00:40:17.050
이상적인 습관을 가지고 계십니다
445
00:40:18.020 --> 00:40:20.600
그런가요? 네
446
00:40:20.600 --> 00:40:21.760
훌륭하십니다
447
00:40:21.760 --> 00:40:25.850
아, 감사합니다
448
00:41:05.740 --> 00:41:07.800
같이 보시죠?
449
00:41:07.800 --> 00:41:10.680
아니오, 저는 또 일해야 돼서
450
00:41:18.740 --> 00:41:23.630
잉겨냈습니다. 좋아요. 슛!
451
00:41:23.630 --> 00:41:26.580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군요
452
00:41:26.580 --> 00:41:31.260
지금 아스날의-
453
00:41:33.350 --> 00:41:36.020
역시, 더비 매치는 쫄깃하네요
454
00:41:36.020 --> 00:41:38.590
리그의 꽃이라 할 수 있죠
455
00:41:38.590 --> 00:41:44.040
근데, 그 남자 결혼 안한대? 그 나이에 집도 있고 직업도 멀쩡한데
456
00:41:44.040 --> 00:41:48.780
결혼은 왜 안해? 혹시 게이아냐?
457
00:41:49.510 --> 00:41:54.630
근데 결호은 안 하세요?
458
00:41:55.840 --> 00:41:59.400
아니, 보통 정년기에는 다들 하시니까
459
00:41:59.400 --> 00:42:00.970
더군다가 집도 있으시고
460
00:42:00.970 --> 00:42:02.970
보통은 그렇죠
461
00:42:02.970 --> 00:42:05.880
근데 전 비혼입니다
462
00:42:05.880 --> 00:42:10.440
아, 비혼이면 아예 영원히 안하시는?
463
00:42:10.440 --> 00:42:14.960
네. 인생에서 이 집과 고양이 그리고 저 자신
464
00:42:14.960 --> 00:42:17.970
이 세가지만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465
00:42:17.970 --> 00:42:22.120
그 이상의 비용과 에너지가 드는 일은 할 필요가 없죠
466
00:42:23.240 --> 00:42:25.350
네
467
00:42:25.350 --> 00:42:29.360
근데 그럼 이 집은 대출이 언제까지?
468
00:42:29.360 --> 00:42:31.220
이제 30년만 갚으면 됩니다
469
00:42:31.220 --> 00:42:33.360
30년이요?
470
00:42:36.910 --> 00:42:41.640
아니 그럼 평생을 이 집만을 위해서 일해야 되는건데
471
00:42:42.680 --> 00:42:45.270
좀 허망하지 않나 해서
472
00:42:46.550 --> 00:42:51.220
대한민국에서 부동산만큼 더 확실한 것이 있습니까?
473
00:42:51.220 --> 00:42:53.620
누구보다 더 잘 아시지 않습니까?
474
00:43:04.210 --> 00:43:08.190
근데, 여기 바로 앞에 종합병원 있더라구요
475
00:43:08.190 --> 00:43:13.040
네. 도보로 10분. 제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476
00:43:13.040 --> 00:43:15.730
어디 안좋으세요? 아뇨, 지금이 아니라
477
00:43:15.730 --> 00:43:21.090
노후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병원이 근거리에 있는게 여러모로 유리하니까요
478
00:43:21.090 --> 00:43:24.780
아니, 아직 젊으신데 벌써부터 그런것까지
479
00:43:24.780 --> 00:43:29.780
이 집에서 제 생을 마감할거니까 모든 것을 다 고려해야죠
480
00:43:31.450 --> 00:43:35.740
사실은 지호씨 방이 제 임종 공간입니다
481
00:43:39.440 --> 00:43:41.130
네?
482
00:43:42.390 --> 00:43:45.230
그 방이 통풍이 잘 되거든요
483
00:43:52.970 --> 00:43:58.190
방이 어쩐지 시원하드라
484
00:43:58.190 --> 00:44:04.170
논리적으로 이해는 가는데 뇌가 정사각형일 것 같애
485
00:44:04.170 --> 00:44:06.730
심장도
486
00:44:06.730 --> 00:44:09.350
진짜 내 스타일은 아냐
487
00:44:16.460 --> 00:44:18.950
어, 잠깐만요
488
00:44:18.950 --> 00:44:20.810
예, 고마워요
489
00:44:20.810 --> 00:44:24.100
문이 닫힙니다
490
00:44:26.490 --> 00:44:28.600
몇층 가세요?
491
00:44:28.600 --> 00:44:32.420
나도 4층이에요. 고마워요 아가씨
492
00:44:32.420 --> 00:44:34.520
문이 열립니다
493
00:44:40.580 --> 00:44:43.290
아가씨, 왜 거기 들어가요?
494
00:44:43.290 --> 00:44:45.090
네?
495
00:44:45.090 --> 00:44:49.150
아, 그것은 여기가 저의 집이라서가 아닐까요?
496
00:44:50.130 --> 00:44:52.960
여기 우리 아들집인데?
497
00:44:52.960 --> 00:44:54.520
네?
498
00:45:10.980 --> 00:45:12.940
아, 됐어!
499
00:45:13.790 --> 00:45:18.630
그러니까 저 아가씨가 사귀는 아가씨가 아니라고?
500
00:45:18.630 --> 00:45:20.890
말씀드렸잖아요, 하우스메이트라고
501
00:45:20.890 --> 00:45:24.560
하우스메이튼지 메준지 어쨌든 여자잖아
502
00:45:24.560 --> 00:45:28.190
아니, 사귀지도 않으면서 같이 살아서 너 뭘 어쩌자는거야?
503
00:45:28.190 --> 00:45:31.720
사귀지도 않으니까 같이 사는겁니다. 세입자니까요
504
00:45:31.720 --> 00:45:35.140
너 진짜 결혼 안할거야? 이 엄마 말려죽일 셈이야?
505
00:45:35.140 --> 00:45:37.470
결혼 이야긴 왜 또 꺼내세요? 안한다고 했잖아요
506
00:45:37.470 --> 00:45:42.280
니 아버지가 나랑 이혼한다잖아
507
00:45:42.280 --> 00:45:45.820
너 결혼 못시키면 나랑 이혼한대
508
00:45:45.820 --> 00:45:49.770
내가 이 나이에 이혼당해야 되겠니?
509
00:45:49.770 --> 00:45:52.440
엄마도 좀 맘 좀 편하게 살아보자
510
00:45:52.440 --> 00:45:56.250
넌 어떻게 그렇게 니 생각만 하니?
511
00:45:57.700 --> 00:46:02.900
죄송합니다. 외부인 방문 변수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제가
512
00:46:03.000 --> 00:46:06.800
외부인이 아니라 부모님이시잖아요
513
00:46:06.900 --> 00:46:10.700
자식 생각하는 부모 마음 다 똑같죠 뭐
514
00:46:10.800 --> 00:46:14.000
자식을 볼모로 자기들 삶을 완성시키려는
515
00:46:14.100 --> 00:46:17.000
그 이기심이 똑같은 거겠죠
516
00:46:18.700 --> 00:46:21.900
지호씨만 괜찮으시다면 그냥 잠시 무시하고 계셔도
517
00:46:22.000 --> 00:46:24.300
아, 아니오. 어떻게 그래요?
518
00:46:24.400 --> 00:46:27.600
청심환을 두 알이나 드시고 가셨는데
519
00:46:27.600 --> 00:46:31.600
아는 감독님이 남는 작업실 있다 그래서
520
00:46:31.700 --> 00:46:34.400
일단은 거기로 가면 되고
521
00:46:34.500 --> 00:46:37.600
계약금 받으면 방도 곧 구할거니까요
522
00:46:37.700 --> 00:46:43.300
네. 그럼 이번 달 웰세는 제가 바로 입금해드리겠습니다
523
00:46:43.400 --> 00:46:44.700
그럼 저는 회사때문에 먼저..
524
00:46:44.800 --> 00:46:47.200
아, 예. 가보세요
525
00:47:04.200 --> 00:47:06.400
고양이
526
00:47:07.200 --> 00:47:10.400
너랑도 정 많이 들었는데
527
00:47:11.800 --> 00:47:15.700
이제 나 가면 심심해서 어쩌냐?
528
00:47:29.100 --> 00:47:32.200
뭐야? 왜?
529
00:47:33.200 --> 00:47:34.800
어?
530
00:47:39.200 --> 00:47:44.100
감독님, 이건 수정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다른 드라마잖아요
531
00:47:44.100 --> 00:47:47.100
왜 그래? 황작가님이 줄기 잡아주시기로 했잖아
532
00:47:47.200 --> 00:47:49.600
아니, 그러니까 그 줄기가-
533
00:47:52.300 --> 00:47:56.600
이게 예전에 하던 치정멜로라 뭐가 달라요?
534
00:47:56.700 --> 00:48:01.700
아니, 고시원 청춘 멜로에서 왜 출생의 비밀이 나오냐구요
535
00:48:01.800 --> 00:48:06.000
윤작가님, 왜 이렇게 아마추어처럼 굴어?
536
00:48:06.000 --> 00:48:06.700
네?
537
00:48:06.800 --> 00:48:10.600
고시원 청춘 신선한거 그런거 우리도 좋은 줄 다 알아
538
00:48:10.600 --> 00:48:12.100
근데 좋다고 사람들이 먹어?
539
00:48:12.200 --> 00:48:17.000
조미료도 좀 들어가고 그래야 먹지. 맛있어야.
540
00:48:21.000 --> 00:48:25.300
작가님, 서울대 나왔다면서?
541
00:48:26.000 --> 00:48:31.200
황작가님한테 들었어. 그 나이면 지금쯤 동기들 다 자리잡고 잘 돼 있을텐데
542
00:48:31.300 --> 00:48:33.300
작가님도 잘 돼야지
543
00:48:33.400 --> 00:48:37.300
나이 서른에 언제까지 이런데서 먹고 자고 할거야?
544
00:48:37.400 --> 00:48:39.300
안그래?
545
00:48:46.600 --> 00:48:48.700
아버지 예전 학교의 여고사래
546
00:48:48.700 --> 00:48:51.600
28이니까 나이 차이도 딱이고
547
00:48:51.700 --> 00:48:53.500
네, 아까 다 들었어요
548
00:48:53.600 --> 00:48:58.100
늦지 않게 나가. 아들 노력이라도 좀 해줘, 엄마 위해서
549
00:48:58.200 --> 00:49:00.900
알았어요. 주무세요
550
00:49:11.800 --> 00:49:16.500
인사도 못드리고 가요. 감사했어요
551
00:49:49.000 --> 00:49:51.700
신랑 입장
552
00:50:00.100 --> 00:50:02.600
신부 입장
553
00:50:06.100 --> 00:50:08.000
이쁘다!
554
00:50:11.700 --> 00:50:14.000
야, 별거 없어. 그냥 해 결혼
555
00:50:14.000 --> 00:50:18.700
야, 별거 없어. 그냥 한 번 더 가, 군대. 뭐가 달라?
556
00:50:18.800 --> 00:50:20.800
다르지. 야, 저기 봐라
557
00:50:20.900 --> 00:50:23.800
한 두시간 고생하고 어른들 구색맞춰 드리고
558
00:50:23.900 --> 00:50:26.500
한복입고 대추나 몇알 먹으면 끝나, 그거 결혼
559
00:50:26.500 --> 00:50:28.700
결혼식만 하고 각자 집에 가나보지?
560
00:50:28.800 --> 00:50:30.300
때에 따라선 그럴수도 있지
561
00:50:30.300 --> 00:50:34.600
이 부부의 형태라는 건 아주 다양하거든. 쇼윈도 부부, 주말 부부
562
00:50:34.700 --> 00:50:35.700
섹스리스
563
00:50:35.800 --> 00:50:37.700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해?
564
00:50:37.800 --> 00:50:41.700
얌마, 너는 아버지가 결혼하면 아버지가 대출금 다 갚아주신다매
565
00:50:41.700 --> 00:50:44.400
나같음 한번 갔다오겠다
566
00:50:44.500 --> 00:50:47.300
신랑 신부 맞절
567
00:50:48.200 --> 00:50:50.900
잘 어울린다
568
00:50:56.200 --> 00:50:59.900
왜 안와? 지호 늦는댔어
569
00:51:01.300 --> 00:51:06.000
근데 우리 대학 동기 결혼식에 니가 왜 오냐?
570
00:51:06.100 --> 00:51:10.600
원석이 대학 동기기도 하거든. 원석이 바빠서 내가 대신 온 거거든
571
00:51:10.700 --> 00:51:11.800
수지야, 수지!
572
00:51:11.900 --> 00:51:14.600
수지!수지!
573
00:51:21.700 --> 00:51:23.500
지호!
574
00:51:25.900 --> 00:51:27.600
아이고, 부장님 축하드립니다
575
00:51:27.700 --> 00:51:30.700
고생하셨습니다
576
00:51:38.100 --> 00:51:39.800
이 옷 되게 이쁘다 오늘
577
00:51:39.900 --> 00:51:41.000
마련했지
578
00:51:41.100 --> 00:51:45.300
수지야, 명함 하나만 줘라. 우리 동생 이번에 HK에 원서넣거든
579
00:51:45.400 --> 00:51:50.800
별거 못해줘. 회사 전반적으로 궁금한 거 있으면 메일 보내라 그래
580
00:51:50.900 --> 00:51:54.300
우리 오빠가 그러는데 너 사업자팀 수재라며?
581
00:51:54.400 --> 00:51:56.800
나도 명함 하나만. 야, 나도 나도
582
00:51:56.900 --> 00:51:58.600
어째 반만 들었냐?
583
00:51:58.600 --> 00:52:02.500
울 팀에서 연예인 수지 아재형 버전이라고 수재라고 불러
584
00:52:02.500 --> 00:52:04.500
뭐야?
585
00:52:04.600 --> 00:52:07.400
진짜 수혜는 우리 지호지
586
00:52:08.500 --> 00:52:11.000
여기서 학교 다닐 때 전액 장학금 받아본 사람
587
00:52:11.100 --> 00:52:12.700
지호 밖에 없을걸?
588
00:52:12.800 --> 00:52:14.100
오
589
00:52:14.200 --> 00:52:18.700
어, 그래. 너 지호 간만이다
590
00:52:18.800 --> 00:52:22.500
어, 넌 지금 뭐하지?
591
00:52:22.600 --> 00:52:25.500
야, 지호 드라마 작가야
592
00:52:25.500 --> 00:52:29.000
진짜? 멋지다
593
00:52:29.100 --> 00:52:31.200
아니야, 아직 보조 작가야
594
00:52:31.300 --> 00:52:34.300
야, 너무 신기하다. 뭐 썼어? 어떤거?
595
00:52:34.300 --> 00:52:39.300
어, 제일 최근에 했던 건 "빙구의 사랑"
596
00:52:39.400 --> 00:52:41.100
"빙구"
597
00:52:41.200 --> 00:52:43.000
빙구?
598
00:52:43.100 --> 00:52:46.600
그 전에는 "꽃순이 라면 가게"
599
00:52:48.500 --> 00:52:49.600
어
600
00:52:49.700 --> 00:52:54.900
"주부의 신" 그건 좀 다들 알던데
601
00:52:56.000 --> 00:52:58.400
어, 아!
602
00:52:58.500 --> 00:53:00.100
어, 그거. 봤지?
603
00:53:00.200 --> 00:53:03.400
응
604
00:53:03.500 --> 00:53:06.200
야, 너네 주부의 신 몰라?
605
00:53:06.200 --> 00:53:08.500
아니, 내가 요즘 티비를 잘 안봐서
606
00:53:09.100 --> 00:53:11.700
그거 아침드라마계의 명작이야
607
00:53:11.800 --> 00:53:14.400
어, 야 휴대폰 검색해봐 빨리
608
00:53:14.500 --> 00:53:15.500
어
609
00:53:15.600 --> 00:53:19.600
빨리, 빨리. 어 몰랐네 미안
610
00:53:21.000 --> 00:53:24.300
나 선약이 있어서 먼저 좀 일어날게
611
00:53:28.400 --> 00:53:30.900
어, 가
612
00:53:34.200 --> 00:53:37.600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오바야?
613
00:53:37.600 --> 00:53:39.900
하나만 해. 하나만
614
00:53:51.800 --> 00:53:54.400
왜 나왔어? 나 진짜 일있어서-
615
00:53:54.400 --> 00:53:57.000
나도 집에 가야돼
616
00:53:57.000 --> 00:53:59.500
여기 7737오나?
617
00:54:04.900 --> 00:54:09.200
왜 잘난 애들은 겸손까지 할라 그럴까 재수없게
618
00:54:09.300 --> 00:54:11.000
그치?
619
00:54:12.100 --> 00:54:15.700
아, 그러게. 공부는 뭐하러 그렇게 잘해가지고
620
00:54:15.800 --> 00:54:19.400
나봐. 공부 못해서 선택권도 없고 편하잖아
621
00:54:24.000 --> 00:54:29.400
사람들이 하지 말라는 거는 다 이유가 있는건가?
622
00:54:30.200 --> 00:54:34.600
아빠가 굶어죽는다고 국문과랬는데
623
00:54:35.500 --> 00:54:38.100
그 말이 딱 맞긴 맞네
624
00:54:39.500 --> 00:54:44.300
지호. 요새 글이랑 사이가 안좋아?
625
00:54:44.400 --> 00:54:45.000
응?
626
00:54:45.100 --> 00:54:49.600
아니, 수지보다 돈도 못벌고 나처럼 연애는 안해도
627
00:54:49.700 --> 00:54:53.800
글 쓸 때 너는 진짜 행복해 보였었는데
628
00:54:55.200 --> 00:54:58.600
요새 글 쓸 때 안 행복해? 글이랑 권태기야?
629
00:55:05.400 --> 00:55:08.100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630
00:55:08.200 --> 00:55:09.000
예
631
00:55:09.100 --> 00:55:10.700
반갑습니다
632
00:55:10.800 --> 00:55:12.200
나먼저 간다
633
00:55:12.200 --> 00:55:14.000
치사하게, 야야
634
00:55:14.000 --> 00:55:15.900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635
00:55:17.400 --> 00:55:18.200
같이 가
636
00:55:18.300 --> 00:55:22.600
나 약속있어. 주말에 니가 무슨 약속이 있어?
637
00:55:22.700 --> 00:55:24.200
너 오늘 선보는 구나, 그지?
638
00:55:24.300 --> 00:55:25.500
간다
639
00:55:25.600 --> 00:55:31.000
남수석, 정상인인 척 해. 그럼 너도 결혼 한 번 할 수 있어. 화이팅!
640
00:55:31.100 --> 00:55:33.000
어, 안녕하십니까 마상구입니다
641
00:55:33.100 --> 00:55:35.500
결혼 말고, 연애
642
00:55:38.600 --> 00:55:40.500
지호
643
00:55:48.900 --> 00:55:52.200
어디있냐
644
00:55:53.100 --> 00:55:54.800
어,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645
00:55:54.900 --> 00:55:56.700
아이고, 죄송합니다
646
00:55:56.800 --> 00:55:58.500
아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647
00:55:58.500 --> 00:56:00.800
예
648
00:56:08.700 --> 00:56:10.800
이거..
649
00:56:10.900 --> 00:56:13.600
어디 썼는데, 안썼나?
650
00:56:13.600 --> 00:56:15.900
주세요
651
00:56:16.000 --> 00:56:18.400
뭘요? 그거
652
00:56:18.400 --> 00:56:20.300
제거에요
653
00:56:20.400 --> 00:56:23.300
아, 콘돔요?
654
00:56:41.600 --> 00:56:46.000
옥상 파티 맞잖아. 아니 감히 나를 못알아봐? 하하
655
00:56:47.800 --> 00:56:52.600
고시원 원래 주인을 죽이고 자기가 주인이 된 최영재란 여자가 있고
656
00:56:52.700 --> 00:56:56.400
여기에 재벌 3센데 최준석이란 작가가 들어와서
657
00:56:56.500 --> 00:56:57.800
자기 엄마를 찾아
658
00:56:57.800 --> 00:57:02.300
근데 봤더니 사실은 알고 보니까 둘이 이복형제인거야, 배다른
659
00:57:02.400 --> 00:57:05.900
글쓸 때 너는 진짜 행복해 보였었는데
660
00:57:06.000 --> 00:57:07.700
요새 글쓸 때 안 행복해?
661
00:57:07.800 --> 00:57:12.300
여인들이 있는데 서로 다 달라 사랑하는 사람이. 재밌는데?
662
00:57:12.400 --> 00:57:14.000
예, 재밌어요
663
00:57:14.100 --> 00:57:16.400
그지? 윤작가님 어때?
664
00:57:19.200 --> 00:57:20.840
네?
665
00:57:25.720 --> 00:57:27.850
네, 재밌..
666
00:57:29.280 --> 00:57:31.630
어요 이게?
667
00:57:33.590 --> 00:57:35.470
뭐가요?
668
00:57:37.670 --> 00:57:42.340
왜 고시원 이야기 하자고 해놓고 재벌 3세가 여기 숨어살아요?
669
00:57:42.340 --> 00:57:46.730
왜 청춘 멜로 하기로 해놓고 배다른 형제 하냐구요?
670
00:57:46.730 --> 00:57:47.930
아니, 윤작가
671
00:57:47.930 --> 00:57:49.660
아니 그렇잖아요, 감독님
672
00:57:49.660 --> 00:57:55.010
이럴 거면 그냥 화끈하게 정통 막장 하는 게 낫지, 왜 속여요? 사람들을
673
00:57:55.010 --> 00:57:58.840
윤작가? 지금 막장이라고?
674
00:57:58.840 --> 00:58:02.690
너무 막말하네. 나 도와주려고..
675
00:58:02.690 --> 00:58:04.900
너 정말 이번 작품 안하고 싶어?
676
00:58:04.900 --> 00:58:07.930
이번 작품 하고 말고는 제가..
677
00:58:10.670 --> 00:58:13.530
제가 정하는 겁니다, 작가님
678
00:58:14.640 --> 00:58:17.610
이거 원래 제 작품이잖아요
679
00:58:34.940 --> 00:58:40.960
♫ <i>소리없이 머물러줘 가만히</i> ♫
680
00:58:42.020 --> 00:58:46.570
♫ <i>우연히 함께 있는 것처럼</i> ♫
681
00:58:49.130 --> 00:58:55.390
♫ <i>아무런 향기조차 남아있진 않지만</i> ♫
682
00:58:56.160 --> 00:59:02.570
♫ <i>너무나 길어지는 여운만 남아</i> ♫
683
00:59:11.660 --> 00:59:14.890
소개팅 안부 문자하기 오후 6시 1분
684
00:59:23.060 --> 00:59:25.780
잘 들어갔으면,
685
00:59:25.780 --> 00:59:30.620
그 다음엔 뭐? 이게 무슨 시간낭비냐?
686
00:59:45.640 --> 00:59:49.900
♫ <i>하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지만</i> ♫
687
00:59:49.900 --> 00:59:53.930
미안하다, 바빠서 밥도 까먹고
688
00:59:57.010 --> 01:00:01.620
우리한테 필요한 건 결혼이 아닌데
689
01:00:06.530 --> 01:00:13.590
♫ <i>저 멀리 깜빡이는 불빛만 남아 </i> ♫
690
01:00:17.740 --> 01:00:21.370
윤작가, 어디야? 황작가님한테 사과해
691
01:00:21.370 --> 01:00:26.020
이러다 진짜 작품 못해. 이 바닥에서 끝나고 싶어?
692
01:00:27.790 --> 01:00:29.840
누구세요?
693
01:00:33.410 --> 01:00:37.400
뭐야? 여기 왜 들어와요?
694
01:00:37.400 --> 01:00:42.420
내가 작가님 보러 여기도 못오나?
695
01:00:42.420 --> 01:00:44.860
내가 구해준 곳인데
696
01:00:50.780 --> 01:00:52.900
작가님,
697
01:00:54.860 --> 01:00:58.090
왜 그래, 진짜?
698
01:00:58.090 --> 01:01:03.010
나 지금 작가님이랑 작품 잘해볼라고 하는데
699
01:01:03.620 --> 01:01:06.290
왜 그러는거야 나한테?
700
01:01:06.290 --> 01:01:09.910
나도 그랬어요 근데
701
01:01:09.910 --> 01:01:14.180
근데 이건 우리가 할려던 얘기가 아니잖아
702
01:01:15.380 --> 01:01:19.260
아니 누가 하고 싶은 거를 처음부터 해?
703
01:01:19.260 --> 01:01:25.170
하고 싶은 거는 잘 된 애들이나 하는거야
704
01:01:25.170 --> 01:01:29.190
우리같은 애들은 우선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거라고!
705
01:01:29.190 --> 01:01:34.140
감독님, 알았어. 술깨고 내일 얘기해
706
01:01:36.440 --> 01:01:38.520
왜 이래요?
707
01:01:39.290 --> 01:01:41.050
작가님
708
01:01:41.850 --> 01:01:44.110
나 좋아한 적 없어?
709
01:01:45.180 --> 01:01:48.220
하지마. 감독님, 하지마!
710
01:01:48.220 --> 01:01:49.830
감독님!
711
01:01:49.830 --> 01:01:51.420
잠깐만!
712
01:01:51.420 --> 01:01:54.820
술 취했잖아. 내일 얘기해요. 하지마!
713
01:01:54.820 --> 01:01:58.250
잠깐만! 하지 말라고!
714
01:02:00.180 --> 01:02:01.980
야!
715
01:02:01.980 --> 01:02:06.570
니가..니가 지금 진짜 나쁜 게 뭔지 알아?
716
01:02:06.570 --> 01:02:09.400
3년 동안 사람 마음 헷갈리게 한것도 아니고
717
01:02:09.400 --> 01:02:12.180
내 작품 가지고 장난 친것도 아니고
718
01:02:12.180 --> 01:02:15.590
여친 있는데 나한테 집적 댄것도 아니야
719
01:02:17.440 --> 01:02:21.690
나는 지금 오늘 잘 수 있는 데가 여기밖에 없는데
720
01:02:21.690 --> 01:02:25.820
니가 지금 여기까지 나가게 만들었어, 알아?
721
01:02:25.820 --> 01:02:30.450
나 진짜 잠좀 자고 싶단 말야, 이 나쁜 새끼야!
722
01:02:58.920 --> 01:03:04.450
아무리 친해도,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이 있다
723
01:03:25.550 --> 01:03:27.760
하지마, 오빠
724
01:03:27.760 --> 01:03:32.390
일로 와바라. 오늘 밤에 다 잤다
725
01:03:35.100 --> 01:03:38.160
때론, 가족이 세상에서
726
01:03:38.160 --> 01:03:41.690
제일 먼 사람들일 때도 있다
727
01:03:47.290 --> 01:03:50.980
꿈을 먹고 살겠다고 결정했을 때
728
01:03:50.980 --> 01:03:53.180
이제부터 내 인생은
729
01:03:53.180 --> 01:03:56.160
깜깜한 터널을 혼자 걷는 일이라고
730
01:03:56.160 --> 01:03:58.660
생각했었다
731
01:03:59.790 --> 01:04:05.430
그래도 이렇게까지..깜깜할 줄은 몰랐다
732
01:04:05.430 --> 01:04:11.850
그래도 이렇게까지..외로울 줄은 몰랐다
733
01:04:11.850 --> 01:04:13.700
도대체
734
01:04:15.180 --> 01:04:19.670
도대체 얼마를 더 가야 되는건데?
735
01:04:32.530 --> 01:04:35.950
♫ <i>컴 위드 미</i> ♫
736
01:04:44.210 --> 01:04:47.350
나 여기까지 와있는 거야?
737
01:04:50.360 --> 01:04:52.230
뭐야?
738
01:04:52.860 --> 01:04:56.290
이건 또 뭔 네비게이션 모드야?
739
01:05:08.090 --> 01:05:11.560
지금 아스날 입장에서는월컷이 지금 돌파가 필요하구요
740
01:05:11.560 --> 01:05:15.440
마지막 슛팅은 지금 굴절된 것으로 보이죠
741
01:05:17.450 --> 01:05:20.660
첼시가 여전히 한 골 앞서 있습니다
742
01:05:21.890 --> 01:05:24.900
볼은 아스날에게 있는데요
743
01:05:24.900 --> 01:05:26.460
자 지금 말이죠
744
01:05:26.460 --> 01:05:30.560
월콧, 안쪽으로 산체스!
745
01:05:31.750 --> 01:05:33.720
저 자다가
746
01:05:34.490 --> 01:05:38.200
꿈을 꿔서 깨는 바람에
747
01:05:39.160 --> 01:05:45.320
잠깐 걸으려고 나왔다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네요
748
01:05:45.320 --> 01:05:49.030
네, 악몽 꾸셨나 보네요
749
01:05:49.860 --> 01:05:55.330
네, 가도 가도 끝이 안나는 터널을
750
01:05:56.760 --> 01:05:59.730
혼자 걸어가는 꿈을 꿨어요
751
01:05:59.730 --> 01:06:02.050
그러셨군요
752
01:06:05.620 --> 01:06:07.920
잘 지내셨어요?
753
01:06:07.920 --> 01:06:10.430
네, 뭐
754
01:06:18.570 --> 01:06:20.260
저기
755
01:06:21.010 --> 01:06:22.810
드릴 말씀 있는데
756
01:06:22.810 --> 01:06:23.970
네
757
01:06:23.970 --> 01:06:27.270
혹시, 시간이 좀 되시면
758
01:06:27.270 --> 01:06:28.780
네?
759
01:06:28.780 --> 01:06:32.970
저랑 결혼하시겠습니까?
760
01:06:38.330 --> 01:06:43.170
그때 나는 어디라도 잠깐
761
01:06:43.170 --> 01:06:45.770
주저 앉고 싶었다
762
01:06:46.580 --> 01:06:50.430
그게 맨홀이든 구덩이든
763
01:06:51.240 --> 01:06:53.200
어디든간에
764
01:06:53.820 --> 01:06:55.600
네
765
01:06:58.340 --> 01:07:03.650
오늘밤은 좀 편하게 자고 싶다
766
01:07:27.490 --> 01:07:31.210
이번 생은 처음이라
767
01:07:31.210 --> 01:07:34.240
혹시 저를 좋아하세요?
768
01:07:34.240 --> 01:07:35.570
지호가..좀
769
01:07:35.570 --> 01:07:37.310
저..
770
01:07:37.310 --> 01:07:39.370
또라이거든
771
01:07:40.880 --> 01:07:42.720
저 남자 완전 귀엽지 않냐?
772
01:07:42.720 --> 01:07:44.340
신혼 부부들이 그렇게 많이 산대
773
01:07:44.340 --> 01:07:47.030
그러니까 할놈할이라는 거야
774
01:07:47.030 --> 01:07:50.890
잘난 척 좀 하지마, 재수없으니까
775
01:07:50.890 --> 01:07:53.390
아빠가 상엎으면 게임 끝나는 거라
776
01:07:53.390 --> 01:07:58.110
돌았나? 니 지금 동거라고 씨부렸나?
777
01:07:59.250 --> 01:08:01.090
운명인 것 같아
778
01:08:01.090 --> 01:08:02.360
첫눈에 반했구나
779
01:08:02.360 --> 01:08:04.550
뿅, 막 이런 거
780
01:08:04.550 --> 01:08:07.970
혹시..저를 좋아하십니까?
781
01:08:07.970 --> 01:08:12.100
지호씨니까요. 지호씨니까 그랬던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