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Again" (18 어게인) Drama Transcript: Ep.8

 오늘은 남자 독백 대사로 JTBC 드라마 <18 어게인, 8회>의 한 장면을 골라보았습니다. 윤상현(홍대영 역) 배우와 황인엽(구자성 역)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으로, 홍대영(고우영)이 우연히 아버지와 다투는 구자성의 모습을 목격한 뒤 그를 찾아가 위로해 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작품에서 홍대영과 고우영(이도현 분)은 동일 인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장면은 구자성이 같은 반 친구인 고우영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인데, 고우영의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홍대영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으로 연출되었습니다.

윤상현/이도현 (홍대영/고우영 역, 00:45~02:09)

네가 후회할까 봐. 나도 아버지한테 가끔 맞았거든. 원래는 안 그러셨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고는 그때부터. 잘못한 건 네가 아닌데 네가 왜 후회할 짓을 하냐? 어쨌든 보려고 본건 아니었는데 미안하다. 오늘 일은 비밀로 할게. 사실은 나 술 끊었거든. 근데 오늘만 마신다. 너랑. 구자성 : 허세는. 지금 나 위로하냐? 왜? 실력이 부족해서 아버지 돈으로 시합 나간다니까 갑자기 불쌍해 보여? 너 실력 있어. 네 실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너희 아버지가 나쁜 놈들한테 잘못 걸린 거뿐이야. 그러니까 네가 부족해서라는 말은 하지 마. 그리고 아까처럼 후회할 짓도 하지 마라. 아무리 미운 사람이어도 돌이킬 수 없어지는 거, 그거 생각보다 슬픈 일이거든.

"18 Again" (18 어게인) Drama Transcript: Ep.8


구자성은 자신의 아버지가 농구부 코치에게 돈을 주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에 화가 난 그는 아버지와 다투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아버지는 구자성을 때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에게 맞은 구자성은 순간적으로 화를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옆에 있던 야구 배트를 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고우영의 만류로 인해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사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홍대영은 누구보다 구자성의 속상한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 또한 아버지와의 다툼으로 관계가 어긋났었고 이를 후회하며 지금까지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위의 대사는 친구 사이의 대화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경험이 많은 어른이 학생에게 해주는 조언의 성격이 강한 대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대사를 연습할 때에는 인물의 나이와 살아온 인생의 경험 정도에 대해 고민해 보세요.

아마도 인생이 경험이 적지 않은, 그래서 깊이 있는 조언이 가능한 인물로 설정하는 것이 위의 대사를 잘 연기해낼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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